▲ 맞춤 케이크 갑부 <사진=채널A '서민갑부' 캡쳐>

지난 12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이크를 만드는 ‘맞춤 케이크’ 갑부 연정씨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서울의 한 대학가에 위치한 연정 씨의 가게는 디자인부터 색상 그리고 문구까지 손님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지는 맞춤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연 매출은 무려 12억 원이다. 전역하는 남자친구를 위한 케이크부터 프로포즈를 위한 꽃다발 케이크 그리고 어버이날 기념 케이크까지 다양한 취향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대학생 때부터 각종 요리대회에 입상하며 꿈을 키워왔던 연정씨는 자신의 경험을 맞춤 케이크 안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그녀는 디저트를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 ‘피스톨레’ 분사 기법을 사용하는데, 무스 케이크에 액상 초콜릿을 얇게 코팅하여 단단하게 고정해주주고,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다. 축구공부터 웨딩드레스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현재 연정씨의 맞춤 케이크는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연정씨도 처음부터 승승장구를 한 것은 아니다. ‘알바천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고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뒤 돈을 모아 4년 전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반지하 매장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는 날도 있었지만 매일 15시간씩 일을 해 버텨냈다.

그러던 중, 친구의 부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잔디밭 위에 놓인 축구공 케이크를 만들어 선물했고, 만족스러운 친구가 SNS를 통해 올리자 큰 화제를 모으며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에 ‘맞춤 케이크 전문점’으로 바꾼 뒤 다양한 홍보 전략을 통해 연정씨는 대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권하나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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