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우치 브루어리, 코로나19 여파로 낭비된 맥주 ‘진(Gin)’으로 재증류

승인2020.05.15 14:00:13
▲ 맥주를 재증류한 기우치 브루어리의 진(Gin) <사진=Kiuchi Brewery>

우리에게 ‘부엉이 맥주’ 즉 히타치노 네스트(Hitachino Nest) 맥주로 알려진 기우치 브루어리(Kiuchi Brewery)가 맥주를 활용한 ‘수제 진(Gin)’을 만들고 있다.

현재 기우치 브루어리는 현지 술집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팔리지 않은 맥주를 수거해 재증류하여 수제 진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바(Bar), 펍(Pub), 그리고 식당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폐쇄로 소비되지 못한 맥주들이 낭비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프랑스는 맥주 천만 리터를 곧 폐기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영국은 전국의 술집의 5천만 파인트(약 2,350만 리터)에 달하는 맥주가 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기우치 브루어리의 같은 경우 식당들이 팔리지 않은 맥주를 도쿄의 지요다구에 위치한 기우치 시설로 보내면, 브루어리 측은 맥주를 진(Gin)으로 재증류하여 반송되었던 식당으로 다시 돌려보낸다. 맥주 100리터 당 8리터의 진을 증류할 수 있고, 이는 750ml 용량의 8병 정도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저온살균된 맥주는 약 3~4개월, 살균되지 않은 맥주는 6주~9주 정도로, 진과 같은 스프리츠(Spirits) 주류는 보관수명이 훨씬 더 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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