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티에 코냑 1762(Gautier Cognac) <사진=Sotheby's>

최근 진행된 소더비(Sotheby) 경매에서 코냑 한 병이 14만 4,525달러(한화 약 1억 7,700만 원)에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코냑’에 등극했다.

경매를 통해 판매된 것 중 가장 오래된 빈티지 코냑은 '고티에 코냑 1762(Gautier Cognac)'으로 무려 258년산이다. 현재 전 세계에 단 3병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병 중 가장 큰 ‘Grand Frère’라 불리는 가장 큰 제품이다.

'고티에 코냑 1762' 2병 중 1병은 고티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다른 한 병은 지난 2014년 소더비 뉴욕 경매를 통해 판매되었다. 마지막 '고티에 코냑 1762'의 새 주인은 ‘아시아의 개인 수집가’로만 묘사되었으며, 정확한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더비의 스프리츠 전문가 조니 파울(Jonny Fowle)은 “이번 경매는 수집가들에게 1762년 코냑의 특별한 역사, 기원 그리고 중요성을 말해주었다”라고 말하며 “소더비가 현재 경매에서 판매된 위스키, 와인, 코냑의 최고가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가 경매에서 팔린 최고가 와인은 지난 2018년 판매된 로마네 콩티 1945년 빈티지로 55만 8,000달러(한화 약 6억 8,466만 원)에 낙찰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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