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제2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29일 백사청송(白沙靑松)의 하동송림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별천지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참여와 화합 △힐링과 휴(休) △종합 문화관광 축제를 기본방향으로 31일까지 3일간 대표 프로그램 2개를 비롯해 문화·특별이벤트·수상·육상·연관행사 등 모두 3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제2회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사진=하동군청>

특히 올해 축제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고 명예대회장과 하동·광양·구례 등 섬진강을 사이에 둔 3개 시장·군수, 섬진강 발원지인 진안군 주민이 함께 ‘동서 물 합수식’을 거행하는 등 동서화합의 의미를 한층 강화한다.

지난해 첫 축제 때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황금재첩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4회에서 6회로 늘리고, 황금재첩 갯수도 110개에서 200개로 확대한다.

‘황금재첩을 찾아라’는 송림 앞 섬진강 모래밭에 뿌려놓은 FRP재질의 황금재첩 모형을 찾으면 황금재첩 모양의 진짜 순금 1돈(3.75g)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29일 오후 3시, 30·31일 오전 11시·오후 3시 각각 2회씩, 외국인 대상 1회 등 6차례 진행된다.

축제 대표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황금재첩 알까기 대회’는 관광객·군민 200여명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데 우승자에게는 황금재첩 2개, 2위 황금재첩 1개, 3위 농특산물 1점과 트로피가 각각 주어진다.

그리고 피서철을 맞아 가족·친구·연인들이 강과 모래밭, 육상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체험·참여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3일 내내 상설 운영된다.

강에서는 수상오토바이·바나나보트·카누·대나무뗏목 체험, 육상에서는 물놀이장·에어바운스·은어잡기, 일곱빛깔 재첩모형 소망문 달기·퀴즈 풀며 송림한바퀴, 모래밭에서는 모래찜질·모래조각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그밖에 재첩 시식관을 비롯해 그린생태관, 특산물전시관, 향토음식관, 포토존 등의 전시 프로그램과 섬진강 건강체험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찾아가는 종합과학관 등이 연관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섬진강재첩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재첩·섬진강·백사장을 최대한 활용해 군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고 동서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대한민국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별천지 힐링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cnjwow@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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