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와인 자격증 제공업체인 'WSET'가 중국 내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WSET>

글로벌 와인 및 증류주 자격증 제공업체인 ‘The Wine & Spirit Education Trust(이하 WSET)’가 중국 내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구체적인 중단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WSET가 실제 중국 교육부와 문화부, 민정부의 승인을 받거나, 운영 중인 지방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월 1일, WSET는 중국 공식 웹사이트와 위챗 계정을 통해 ‘행정상의 문제’로 인해 중국에서의 운영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고 발표하며, 중국의 WSET 과정 제공자들은 모든 과정과 시험을 포함한 WSET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일시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은 수년간 와인, 증류주, 사케 교육 분야에서 WSET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2019-2020년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과 영국에 밀려 순위가 3위로 하락했지만, 작년 중국 본토에서만 1만 8,206명을 참여자를 유치하며 170개에 달하는 자격 검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WSET 측은 “현재 중국 활동을 최대한 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해결법을 시급히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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