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되며 많은 활동에 다시 제약이 생겼다. 이로 인해 다양한 취미 활동 중 캠핑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캠핑은 혼자 가서 즐길 수도 있고 함께 즐긴다고 해도 2~3명 정도 소수 인원이 적당하다. 또한 캠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겨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설 명절 이후 점점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초보 캠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날이 따뜻해진다고는 하지만 아직 영하의 날씨가 되고 있어서 캠핑에서 즐기는 음식은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수 있는 국물 요리가 지각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겨울 캠핑에서 즐기기 좋은 따뜻한 국물 요리를 소개한다.

백골뱅이 탕

▲ 백골뱅이 탕 <사진=이금기>

전 세계 생산량의 80%를 한국에서 소비하는 골뱅이는 술안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식재료다. 골뱅이는 초무침이나 조림, 탕으로 즐기며 궁합이 좋은 오이와 함께 즐기기에 초무침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골뱅이는 고단백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단백질 보충에 좋으며 특히 골뱅이의 단백질은 히스친 점액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도 좋다고 한다. 국물 요리인 만큼 해감이된 냉동골뱅이를 사용하거나 생골뱅이를 해감하여 사용해야 한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백골뱅이를 이용한 레시피로 좀 더 가격이 저렴한 흑골뱅이를 사용해도 좋다.

요리 재료

이금기 농축치킨스톡 2큰술, 무 1컵, 물 800ml, 해감된 백골뱅이 660g, 소주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팽이버섯 1/4개, 청고추 약간, 홍고추 약간, 쑥갓 약간, 레몬 1/4개, 어묵

만드는 법

① 냄비에 무와 물을 넣어 끓여준다.

②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해감된 백골뱅이를 넣고 10분간 삶아준다.

③ 농축치킨스톡, 소주,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여준다.

④ 어묵과 팽이버섯을 넣고 5분간 더 끓여준다.

⑤ 청고추, 홍고추, 레몬, 쑥갓을 올려 1분간 끓여 완성한다.

마라 해물 라면

▲ 마라 해물 라면 <사진=이금기>

캠핑에서 즐기는 음식이라고 하면 삼겹살과 라면이 가장 손쉽게 즐기고 생각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라면은 전날 캠핑 음식과 함께 맥주를 즐긴 사람이라면 해장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꼭 챙겨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라면은 언제나 먹는 맛인 만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 레시피를 소개한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인스턴트라면 대신 마라탕 소스를 사용해 풍부한 해물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팩에 든 간편 소스를 사용해 캠핑에 편리하다. 해산물은 마트에서 미리 해감된 제품을 사거나 집에서 미리 해감을 하는 것이 좋으며 삼겹살과 함께 즐기고 남은 다른 해물을 넣어도 좋다.

요리 재료

이금기 훠궈 마라탕소스 1과1/2큰술, 식용유, 새우 1컵, 오징어 1컵, 바지락 1컵, 애호박 1/2컵, 양파 1/2컵, 물 500ml, 라면 사리 1봉, 청고추 약간, 홍고추 약간

만드는 법

①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새우, 오징어, 바지락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② 애호박과 양파를 추가해 넣고 볶아준다.

③ 이금기 훠궈 마라탕 소스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④ 볶은 재료에 양념이 잘 배어들면 물을 넣고 끓여준다.

⑤ 끓기 시작하면 라면 사리를 넣고 끓여준다.

⑥ 면이 익으면 고추를 올려 1분 정도 더 끓여 완성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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