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1일에 개최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정부는 대회 기간 동안 주류에 대한 엄격한 법을 완화하였다.

올해 말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카타르로 향하는 여행객들은 경기장 안에 위치한 엄선된 비치 클럽과 키오스크에서 맥주를 살 수 있지만 관중석 자체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Qatar Tourism의 최고 운영 책임자 베르톨드 트랜켈(Berthold Trenkel)은 더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장 주변으로 들어오면 맥주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경기장 내에서는 술이 전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AB인베브가 소유한 버드와이저(Budweiser)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맥주 스폰서이다. 행사 기간 내내 버드와이저 1파인트(약 473ml)의 가격은 약 9,5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장 밖에서 주류 제품의 가격을 크게 올리는 ‘죄악세’ 또한 폭음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의 경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는 구속 및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범죄이기 때문에 어디서 술을 마시느냐가 중요하다. 현재 카타르의 법적 음주 연령은 21세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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