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실시한 8월 6일 예선을 시작으로 8월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 그랜드볼룸에서 결선대회 및 왕중왕전을 성황리에 모두 마쳤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호텔, 레스토랑, 와인바, 와인샵, 와인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소믈리에들의 꿈의 무대이며,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등용문으로서 유수의 소믈리에가 필수적으로 거쳐간 대회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간에 부침도 있었지만 꾸준히 성장하여 이제 우리의 목표는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세계대회의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물론 앞으로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그동안 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 고재윤회장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올해 왕중왕전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안중민 소믈리에(SPC그룹)는 수상소감에서 세계 대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을 절실히 느끼는 대회였다. 올해 왕중왕전에서는 지난 대회때 보다 유난히 많은 긴장감과 부담감이 몰려왔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케한다",  "무엇보다 회사와 주변 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회없이 준비하여 2023년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3 ASI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안중민 소믈리에의 선전과 수상을 기대한다.

경기대회 시상식 후 전현직 소믈리에들의 단체사진 모습
경기대회 시상식 후 전현직 소믈리에들의 단체사진 모습

경기대회 시상식을 마친 후 전현직 국가대표 소믈리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다.  일정 관계로 행사에 참석하고도 단체사진 촬영에는 함께하지 못한 소믈리에들도 있기에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매년 남기는 이 한 장면의 사진이 훗날 우리나라 와인 업계의 중요한 자료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정하봉 소믈리에(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김주용 소믈리에(레스토랑 주은), 허수현 소믈리에(레스토랑 알렌), 조현철 소믈리에(라빈리커스토어), 김진수 소믈리에(SPC 그룹), 황보웅 소믈리에(SPC 그룹), 안중민 소믈리에((SPC 그룹), 안혜성 소믈리에(시티 파라다이스 호텔), 이정훈 소믈리에(그랜드워커힐), 노태정 소믈리에(현대백화점),  송기범 소믈리에(비노에이치) 들이다. 

이들은 현재에도 각 분야에서 리더로서 맡은 바 역활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와인 업계를 이끌어나갈 인재들로 우리들이 소중히 여겨야 할 자산이라고 생각된다.

국내 와인시장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지난해 1조 5천억 원으로 성장한 가운데 해마다 두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며,  올해는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와인 유통사를 섭립 와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먼저 진출한 신세계·롯데 와의  유통3사 와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이로 인하여 능력있는 소믈리에의 위상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국가대표급의 소믈리에는 앞으로 더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는 날이 올 것이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다른 기사에서 별도로 다룰 예정이다.

경기대회 심사위원들의 단체 사진 모습
경기대회 심사위원들의 단체 사진 모습

매년 심사위원으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위촉되는데,  올해 해외 심사위원으로 아돌프 슈미트(Adolf Schmitt) 모젤와인협회 명예 회장, 넬슨 초우(Nelson Chow)  홍콩 및 대중화(大中華) 소믈리에협회 회장, 나폰 스리와린(Napon (Joe) Sriwarin)  태국 소믈리에협회 회장이 참석하였다.

국내 심사위원단으로는 고재윤 KISA 협회장(경희대 고황명예교수), 유병호 ASI 수석부회장(유원대학교), 조학영 부회장, 박찬준 부회장(아시아와인트로피 디렉터), 송기범 부회장(비노에이치), 신규승 부회장(올빈와인), 이정훈 이사(그랜드워커힐), 성혜진 부회장(배제대학교), 이용문 이사(롯데호텔), 노태정 이사(현대백화점), 이제훈 부회장(그랜드워커힐), 김하늘 이사(더좋은물) , 홍연 부회장, 김재호 부회장(한국식품연구원), 이대형 이사(경기도농업기술원), 안담윤 이사(발효곳간 담), 박한표 부회장이 참석하였다.

매년 대회 메인 사회를 맡고 있는 정하봉 소믈리에는 능숙한 진행 능력 탓에 정소믈리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직업을 전문사회자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정하봉 수석부회장(소피텔 앰배서더 호텔) 외에도 안혜성 이사(시티 파라다이스 호텔), 김진평 부회장(SPC 그룹), 박채원 박사, 전진아 이사, 김지형 부회장(한양여자대학교), 사라수경(Henriet Sarah Soo Kiang) (와인나라/아영FBC), 유병호 부회장 등이 원할한 진행을 위한 사회와 통역을 위해 수고해 주셨다.

무대뒤의 경기대회 운영스텝들의 모습
무대뒤의 경기대회 운영스텝들의 모습

실질적인 대회 일정은 예선, 준결선, 결선경기 포함 몇일 안되지만,  선수들이 출전하여 대회가 문제 없이 진행 되도록 사전 준비를  하는 그 과정들은 어쩌면 경험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정도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대회 관련하여 제반 모든 준비를 맡아서 진행해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국의 정영경 국장, 채형도 대리를 비롯하여 대회 운영 및 진행 스텝으로 협회 엄선옥 부회장, 최상미 부회장, 이효정 부회장, 홍연 부회장, 김명희 이사, 최주리 이사, 박채원 이사 등 많은 분들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무대 뒤에서 수고하셨다.

경기대회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모습
경기대회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모습

그밖에도 대회 이미지 제작을 포함 대회 홍보전반을 담당한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편집장, 영상기록에 (주)원탑스튜디오 이현욱 대표 , 사진촬영에 쎄이버포토 김병수 실장, 경기대회장 운영 진행을 도와준 (주)고피디창작소에도 감사드린다.

누가 뭐라해도 최고의 숨은 주역중의 하나는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휴일에도 쉬지 않고 멀리 대전까지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이 아닌가 한다.

서울에서 대회가 열리면 꼭 현장에 참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을때 마다 뭔지모를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것도 사실이다.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협찬 및 후원 관계사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협찬 및 후원 관계사

국가대표 경기대회와 함께 진행된 프랑스 루시옹 와인 대회 박찬준 브레이크이벤츠 대표, 포르투갈 대회 올빈와인 신규승이사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포르투갈 와인 대회 우승자의 투어 후원 와이너리 '아벨레다(Aveleda)',  '호세 마리아 다 폰세카(Jose Maria da Fonseca)' 에도 감사를 드린다.

올해도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협찬과 후원 덕분에 경기대회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끝으로 특별히 시상식까지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대전관광공사 민병운 사장직무대행,  대회운영에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김경태 차장, 박상혁 과장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더 많은 소믈리에들이 참여하여 그간의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길 당부드리며,  2023년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경기대회장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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