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손두부로 연매출 5억 원을 달성하는 황혼의 서민갑부 지영순씨가 출연해 그 비법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여든 세 살의 나이에 억대 연봉을 번다는 서민갑부를 찾기 위해 강원도 양구군을 찾았다.
이곳은 오일장이 한창이었는데, 한 상인은 ‘도깨비 터’에 대해 말했다. 그 자리에서 장사를 했던 사람들이 전부 망해서 나가는 자리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독 서민갑부 지영순씨만 사람과 돈을 끌어 모아 도깨비를 이긴 호랑이 할머니라고 불리고 있었다.
지영순씨가 팔고 있는 손두부는 1모에 무려 6천 원을 호가하고 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두부보다 3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전국에서 제일 비싼 두부라고 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멀리서 차를 끌고 이 두부를 사러 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영순씨만의 손두부는 어떤 비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영순씨는 오로지 국산콩으로만 두부를 만들어내고 있었으며 세 번에 나누어 간수를 넣고 있었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야들야들한 두부를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또, 그렇게 직접 만든 손두부는 식당을 운영하며 손님상에도 올라가고 있었는데, 두부전골부터 두부전까지 지영순씨의 두부를 맛보기 위해 몰린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두부전골 육수의 숨겨진 비밀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그 비밀은 바로 ‘새우젓’이었다.
그렇다면 손두부 갑부 지영순씨의 연 매출은 어떻게 될까? 주말 매출 평균 160만 원으로 약 1억 7천만 원과 평일 매출 평균 120만 원으로 약 3억 2천만 원, 연 매출 약 5억 원을 자랑하고 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