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무일푼에서 장어 갑부가 된 주길선, 주정언씨가 출연해 장어로 연 매출 34억을 달성할 수 있던 비결을 공개했다. 주길선씨의 장어는 풍천장어로 유명한 고창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할 만큼 넘쳐나는 손님들로 인산인해였다.

장어 가게는 1층부터 3층까지였는데, 전국에서 모이는 차가 하루 500대로 3층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 갑부의 장어 <사진=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쳐>

제작진은 촬영 중 특이한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손님이 직접 쟁반에 장어를 담아 오고 있던 것이다. 갑부의 장어집은 셀프 장어집으로, 길게 늘어선 줄 끝에서 주길선씨의 딸 주정언씨가 장어를 직접 손질하고 있었다. 장어 한 마리를 손질하는데는 고작 7초로 장어 손질의 달인이었다.

손질된 장어는 kg으로 구매해 손님이 직접 가져가 구워 먹는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장어 갑부 주길선, 주정언씨의 매출은 어떻게 될까? 하루 매출 약 1천만 원, 월 매출 약 2억 8천만 원으로 연 매출은 약 34억 원이었다.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꾸준히 작성한 가계부가 있었는데, 성수기 주말을 기준으로 4년 사이 장어 판매량이 약 220kg에서 500kg까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주정언씨는 장어 손질뿐만 아니라 손에 익은 감으로만 장어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고 있기도 했다. 오랜 기간 단련된 노하우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주정언씨와 셀프 시스템, 채소 자급자족이 바로 주길선, 주정언 부녀의 갑부가 된 비결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