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말비라(MALVIRA) 와이너리 오너 로베로토(Roberto)가 4월 27일 ~ 2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와인 앤 주류박람회 참석차 방한하여 말비라 와인 디너를 지난 4월 28일(금)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BLT 스테이크에서 개최했다. 
 

▲ 지난 4월 28일 말비라 오너 방한기념 와인디너가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BLT 스테이크에서 개최됐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시음와인은 말비라 보센트(Malvira Bochent NV), 말비라 랑게 소비뇽(Langhe Sauvignon), 말비라 트레우베(Malvira Treuve), 말비라 로에로(Malvira Roero 2009, 2014), 말비라 로에로 몸벨트라모(Malvira Roero Mombeltramo), 말비라 로에로 레네시오(Malvira Roero Renesio), 말비라 산 미셀 바르베라 달바 슈페리오레(Malvira San Michele Barbera d'Alba Superiore), 말비라 비르베(Malvira Birbet) 이상 9종이다.
 

▲ 말비라의 화이트 와인 2종과 스위트 와인 2종이 칠링되고 있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 말비라 오너 로베르트의 방한기념 디너가 열렸다. 말비라 와인은 9종이 선보였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 말비라 오너 로베르토(Roberto)가 말비라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 이날 열린 말비라 와인 디너 메인에는 뜨거운 팬에 올려진 스테이크가 준비됐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 마지막 코스인 디저트에는 말비라 오너 방한을 기념하여 BLT 스테이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한편 말비라 와인은 천혜적인 떼루아의 영향으로 단시간에 세계 100대 와인에 진입하게 된 와인으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말비라 와이너리가 운영하는 13개 객실의 작은 부띠크 호텔‘ 빌라 티볼디(Villa Tiboldi)’에서 말비라 와인을 즐겨 마셔 ‘빌게이츠 와인’으로 명성이 높게 되었다.

말비라는 이탈리어로 ‘잘못된(Mal) 위치(Vira)’라는 뜻으로 말비라 와이너리의 정원이 남쪽이 아닌 북쪽을 향하고 있어 지나가던 마을 주민들이 “정원의 위치가 잘못됐다”고 놀림에서 생겨난 유래이다. 잘못된 정원의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로베르토 형제는 1989년 카노바 지역으로 와이너리를 이사하면서 보란 듯이 ‘말비라’라고 와인브랜드를 정하였다.

피에몬테 지역의 카노바 마을은 타나로강 왼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이 로에로 포도밭이다.

로에로 지형은 랑게 지역보다 지질학적으로 후기에 생성되었는데 약 500만~250만 년 전에 지구의 지각변동에 의해 바다가 융기하면서 바다 속의 조개류나 생물의 유해가 화학적 작용에 의해 생성된 탄산칼슘이 풍부한 석회성분과 타라로 강의 지형변동으로 물줄기가 바뀌면서 모래를 동반시켜 미네랄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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