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공다스 AOC의 한 포도밭 <사진=Jean-Marc Rosier>

남부 론의 크뤼(Cru) AOC들 : 남부 론에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9개의 크뤼 AOC가 있다.

좌안 지역 AOC들

- 뱅소브르(Vinsobres) : 100% 레드만 생산하는 AOC다.

- 라스토(Rasteau) : 스틸 와인은 100% 레드만 생산하지만 VDN의 경우 레드, 화이트, 로제를 생산한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VDN 스타일은 레드며 로제와 화이트는 아주 소량만 생산한다.

- 깨란느(Cairanne) : 94%의 레드, 5%의 화이트를 생산하며 약간의 로제도 나오지만 이는 AOC등급을 받을 수 없다.

- 지공다스(Gigondas) : 99%의 레드와 1%의 로제를 만든다.

- 바케이라스(Vacqueyras) : 95%의 레드와 4%의 화이트, 1%의 로제를 만든다.

- 봄 드 브니(Beaumes de Venise) : 100% 레드만 만든다. 뮈스까 드 봄 드 브니 AOC는 이 지역에서 만드는 뮈스까 품종의 VDN으로 AOC 명칭이 다름을 유의하자.

뮈스까 드 봄 드 브니(Muscat de Beaumes de Venise)는 뮤타쥬(Mutage) 기법으로 만드는 VDN 와인으로 알코올은 15% 이상이어야 하며 잔당은 리터당 11%(110g) 이상 되어야한다. 장미, 리치, 오렌지 블라섬 아로마가 느껴지며 당도와 산도의 밸런스가 좋다.

- 샤토네프 뒤 파프(Chateauneuf du Pape) : 93%의 레드와 7%의 로제를 생산한다.

우안 지역 AOC들

- 리락(Lirac) : 85%의 레드, 8%의 화이트, 7%의 로제를 생산한다.

- 타벨(Tavel) : 로제 와인만 생산하는 AOC다.

* VDN의 명칭 : VDN(Vin Doux Naturel)은 비산화 타입과 산화 타입으로 나뉘며 그에 따른 명칭이 있다. VDN을 만들 때의 베이스 와인은 산도를 지키기 위해 젖산 발효는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 화이트 VDN 

비산화 타입 : 화이트 또는 블랑 / 산화 타입 : 앙브레(Ambre), 산화 숙성을 많이 하면 란시오(Rancio)

- 레드 VDN

비산화 타입 : 그르나(Grenat), 반뉼의 경우 리마쥬(Rimage) / 산화 타입 : 뛸레(Tuile), 산화 숙성을 많이 하면 란시오, 5년 이상 산화 숙성하면 오다쥬(Hor d’Age)
 

▲ 남부론 AOC 지도 모습 <사진=All france Info>

남부 론의 기타 AOC들 : 앞서도 설명했듯이 남부 론에는 7개의 기타 AOC들이 있다.

좌안 지역 AOC들

- 그리냥 레 아데마르(Grignan les Adheemar) AOC : 레드. 로제, 화이트를 생산한다. 2008년까지는 꼬또 뒤 트리카스탱(Coteaux du Tricastin)이란 명칭으로 불렸다. 평균 고도 360미터에 석회질과 사암이 주 토양이다.

- 벙뚜(Ventoux) AOC : 1,800미터에 이르는 벙뚜 산(Mont Ventoux)으로 인해 일교차가 크다. 대륙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가 공존하며 대게 협동조합형태로 생산된다. 2008년까지는 꼬뜨 뒤 벙뚜(Coteau du Ventoux)로 불렸다.

- 뤼베롱(Luberon) AOC : 로제, 레드, 화이트를 생산한다. 2008년까지는 꼬뜨 뒤 뤼베롱(Coteau du Luberon)으로 불렸다. 고도가 높아서 대륙성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다. 프랑스에서 가장 일조량이 풍부한 곳 중 하나다. 다른 론 와인 생산지보다 로제 와인 생산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우안 지역 AOC들

- 꼬뜨 뒤 비바레(Cote du Vivarais) AOC : 레드, 로제, 화이트를 모두 생산하며 남부 론에서 가장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생산하는 와인은 북부 론 와인과 유사하다.

- 코스티에르 드 님(Costieres de Nimes) AOC :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가장 서쪽에 위치한 AOC로서 전에는 랑그독의 와인 산지로 구분되었다. 프랑스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 중 하나다.

- 클레레뜨 드 밸가르드(Clairette de Bellegarde) AOC : 클레레뜨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만 생산하는 AOC다. 프랑스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자갈로 이루어진 사막(Gravel Desert)과 같다. 클레레뜨 품종의 큰 잎사귀가 태양으로부터 포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뒤세 두제(Duche d’Uzes) AOC : 님(Nimes)의 북서쪽에 위치한다. 원래는 랑그독의 일부분이었다. 레드, 화이트, 로제를 모두 생산한다.
 

▲ 오형우 소믈리에

오형우 소믈리에는 2015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6 세계소믈리에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다. 뿐만 아니라 사케와 전통주의 국가대표 타이틀도 차지한 우리나라 최고의 주류 전문가다. 이번 칼럼을 통해 전 세계의 와인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오형우 소믈리에 wine1lu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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