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사드 갈등으로 대중국 농식품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권 시장다변화 및 신규 수출 확대를 위해 '2017 방콕 식품박람회(THAIFEX 2017.5.31∼6.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태국 현지 한국식 포장마차 전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14회째를 맞는 태국식품박람회는 태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ASEAN지역 식품바이어가 집결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지난해 40개국 1,919개 업체가 참가하고 42,528명의 바이어 및 소비자가 내방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좋은 무대로 평가된다.

태국은 세계적인 관광국가로 외국 문화에 호의적이며 트렌디한 신규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aT는 'Young, Modern and Energetic'이란 콘셉트로 55개 수출업체가 참가하는 통합국가관을 마련하여 즉석식품용 도시락김, 건강음료, 유기농스낵 등 한국 농식품의 ‘건강’ 및 ‘젊고 재미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신규 바이어 거래선 발굴할 계획이다.

aT는 최근 태국 내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 포장마차’ 콘셉트의 식문화체험관을 개설하여 떡볶이, 김치전, 만두 등을 시연·시식하고, 이와 더불어 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인 소맥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수출플랫폼 구축 차원에서, 작년 태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진출한 11번가와 협력하여 QR코드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관을 개설하고 한국 농식품의 온라인 진출현황과 구매방법 홍보에 나선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동남아 수출거점국가인 태국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 개척해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한류를 활용한 젊은 층 공략과 온라인 시장 개척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화사업으로 수출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