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BS ‘좋은아침’에서는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설탕의 숨겨진 효능이 공개됐다. 이혁재 한의사는 동의보감에서 설탕은 ‘사당’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사탕수수의 즙을 끓여 만든 것으로 형태가 마치 모래와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당의 효능으로는 심장의 열로 인한 입 마름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때문에 심장 열의 원인인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데 설탕이 좋다는 것이었다. 기분 전환에 초콜릿과 같은 달콤한 식품이 도움이 되는 것이 같은 이치라고 한다.
 

▲ 과거에는 보약,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설탕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 캡쳐>

이혁재 한의사는 ‘석밀’에 대해 말하기도 했는데, 석밀은 산속의 나무나 돌 사이에 벌들이 모아둔 꿀이라고 한다. 폐와 장의 기운을 좋게 하고 해독, 살충,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하며 동의보감에서는 사당과 효능이 같다고 명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동의보감 속 사당은 유기농 설탕, 비정제 설탕으로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미네랄과 섬유소 등이 풍부한 것이었으며 박용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설탕이 과거에는 귀한 식재료이자 보약이었지만 현재는 과도한 섭취로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며 1인 하루 권장 당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인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76g, 세계보건기구 기준 50g이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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