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염증 잡는 국민 고기의 대반전’으로 일두백미, 붉은 보약 ‘소고기’가 소개됐다. 소고기는 예로부터 한 마리에서 백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일두백미’라 불렸다고 한다.

소고기를 먹기 위해 소 도살과 절도가 빈번했던 조선시대에는 농사의 동력원인 소를 보호하기 위해 소를 도축하여 잡아먹는 자를 살인죄로 다스린다는 ‘우금령’까지 내려졌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사랑받으며 국민 고기의 자리를 꿰차고 있었던 것이다.
 

▲ 위염의 예방 및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소고기 <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쳐>

채진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소고기는 맛도 맛이지만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서 오래전부터 보양이 되는 고기로 여겨졌다며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 식품으로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엽산, 아연, 비타민B까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신체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의보감에서 소고기는 비위를 건강하게 하고 골격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소고기는 어떤 염증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일까? 바로 ‘위염’이었다. 채진성 전문의는 우리 몸에 염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위장이며, 가장 흔한 질환은 위염이라고 말했다.

소고기는 위염을 완화시켜주는 도움을 주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아연은 우리의 건강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 물질로 항염 기능을 해서 염증 발생을 억제해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분비를 조절해줘서 염증을 억제한다고 한다. 또 위벽을 보호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줘서 위염의 예방 및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