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향토음식인 게국지. 게를 먹기 좋게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이는 충청남도남의 이색적인 음식이다.

과거 보릿고개 시절, 엄지손가락보다 약간 큰 한쪽집게가 큰 붉은발농게(황발이)를 게장을 담가 겨울 내내 먹고 난 후 남은 게장을 버리기가 아까워 봄동겉절이나 열무김치 남은 것 등과 같이 간을 맞춰 끓여먹던 김치찌개다.

현재의 게국지는 큼지막한 꽃게와 겉절이 그리고 각종 양념과 채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본래 게국지와는 차이가 있으나 게국지를 찾는 미식가들은 향토적인 느낌보다는 맛을 중시하여 현재의 게국지를 더 선호하곤 한다.

게국지가 유명한 지역은 안면도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초입부터 게국지 맛집이 즐비할 정도인데, 이제 도심 속에서도 게국지를 맛볼 수 있다. 안면도에서 3대가 45년 동안 운영하던 게국지 맛집 ‘수미정’이 대전에 상륙, 3개 지점이 현재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대전 수미정은 괴정점, 송촌점, 안영점이며, 이미 대전 게국지 맛집으로 정평 나있다.

▲ 대전 수미정에서는 특별한 레시피를 통해 맛있는 게국지를 제공한다. <사진=신동길 기자>

대전 수미정 3곳 모두 안면도 수미정 본점의 레시피를 그대로 갖고 왔다. 안면도 수미정 대표는 한식대첩 충남대표로 출연한 바 있어 실력 있는 요리사로 알려져 있다.

대전 수미정에서는 특별한 레시피를 통해 맛있는 게국지를 제공한다. 게국지가 메인요리지만,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최근에는 대하장까지 추가하여 게와 새우를 주재료로 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3곳 모두 주차장과 단체석이 완비되어 있고 무선 인터넷이 설치, 장애인 편의시설도 구축되어 있다. 또한 포장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게국지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도심 속에서 게국지 맛있게 조리하여 제공하는 대전 맛집 수미정 예약 및 문의는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신동길 기자 luka55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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