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아시아 와인 트로피(Asia Wine Trophy) 2017에서 금상 수상
스페인 IGP Tierra de Castilla 등급의 와인
생산자가 빨라레아 와인으로 2004년부터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
가스띠야-라 만차는 스페인 최대규모의 와인산지이다. 스페인이 유럽연합에 가입하면서 전체 포도밭의 약 1/3에 더 이상 포도재배를 하지 않게 되었지만 현재 스페인 와인생산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원래 품질보다는 대량생산으로 유명했었는데,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고품질을 추구하는 와인생산자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많은 와인들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쉬라와 같은 국제품종을 주로 재배하는 가족 운영의 보데가 빨라레아의 포도밭은 일교차가 아주 큰 해발 900미터에 위치하고 있어서 와인생산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빨라레아 와인은 손으로 수확한 엄선된 포도만을 발효하고 프랑스와 미국 산 오크통에서 15개월 숙성시키고, 병입 후 2년의 숙성과정을 거친 후에 출하된다.
붉은 체리 빛에 자주색이 주위에 약간 맴도는 색을 띠고 있는 빨라레아는 농익은 붉은 과일 향, 볶은 커피와 초콜릿 향 그리고 스모키하고 스파이스의 향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아로마를 선사한다. 입안에서는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탄닌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긴 여운은 이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적어도 마시기 30분 전에 병을 오픈할 것을 추천한다. 붉은 색 고기, 야생 동물 요리, 고기를 사용한 라구(Ragout) 등과 잘 어울린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찬준 칼럼니스트 vinfriend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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