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페루무역대표부가 페루의 통합 커피 브랜드 ‘카페 델 페루'를 선보인다. <사진=페루관광청>

주한 페루무역대표부가 페루의 통합 커피 브랜드 ‘카페 델 페루(Cafés del Perú)’를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8 카페쇼(Café Show)’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첫 선보인다고 전했다. 

세계 7대 커피 생산국 중 한 곳인 페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 커피 생산국으로 유기농 인증과 공정무역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페루의 총 커피 생산량은 247,225톤에 달하며, 그 중 3%만이 스페셜티 커피이다.

커피는 생산지, 재배 및 수확 방법, 가공 방법, 로스팅, 보관, 추출 방법 등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데 스페셜티 커피는 향미, 맛, 후미, 보디 등 커피 품질과 관련된 10가지 항목을 전문가가 평가해 80점 이상(100점 만점 기준)을 획득한 커피이다. 특히 페루는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까지 갖춘 다양한 지형적∙기후적 특징과 대대로 내려온 원두 재배 및 가공 기술이 만나 페루만의 특색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완성한다.

페루에서 이번에 새로 선보인 커피 브랜드 ‘카페 델 페루(Cafés del Perú)’는 ‘페루에서 온 커피’라는 뜻으로 페루의 커피 산업을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수준에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페루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하나의 브랜드로 관리한다. 카페 델 페루는 향후 안데스를 포함해 페루의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페루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커피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 그리고 벨기에가 상위 순위를차지하고 한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페루의 커피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 6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페루가 주목하는 큰 시장이다. 이에, 주한 페루무역대표부는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2018 카페쇼(Café Show)’에 참가해 국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페루산 커피를 소개한다. 행사에는 국내 로스팅 전문가를 비롯해 5개의 페루 커피 수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커피를 내리기 전 좋은 생두(원두)를 선별해내는 품질 테스트인 커핑(Cupping) 세션을 비롯해 원두 선별부터 커피 시음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한 페루무역대표부 조안 바레나(Joan Barrena) 상무관은 “페루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음식은 물론 커피, 차 문화까지 발달한 ‘미식의 고향’”이라며 “이번 ‘카페 델 페루’ 런칭을 계기로 더 많은 한국 소비자분들께서 페루산 커피만의 특별한 풍미와 독특한 향미를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페루의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엑스포(Global Specialty Coffee Expo)’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품질의 커피(Best Quality Coffee)’ 수상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