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민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이자 리오하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수출하고 있는 와인브랜드 '파우스티노(Faustino)' 와인은 국내의 와인수입사 동원와인플러스에서 독점으로 수입하고 있다. 파우스티노는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많은 와인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와인이다.

파우스티노의 수출매니저 카를로스(Carlos Daniel Fernandez Martinez)는 스페인 국민들이 사랑하는 '파우스티노' 와인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방한했다.

- 파우스티노는 어떤 와인 브랜드인지요?

스페인 리오하에 위치한 파우스티노는 매년 65,000배럴의 와인을 생산하는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와이너리 입니다. 병으로는 1,000만 병에 달하는 양이지요. 4대에 걸쳐 가족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120국가에 우리의 와인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링크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에서 진행한  'World's Most Admired Wine Brands Top 50'에서 '파우스티노'가 2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파우스티노의 그랑 리제르바의 경우 인기가 높습니다.

네 맞습니다. 파우스티노는 스페인에서 최고의 리제르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페인 리오하는 숙성기간으로 와인을 구분하는 특별한 등급체계¹⁾가 있습니다. 3년이상 숙성되어야 '리제르바(Reserva)'라고 부르는데, 이 중에서도 5년이상 숙성이 된 레드와인, 4년이상 숙성이 된 화이트 및 로제 와인 앞에 '그랑(Gran)'을 붙여 '그랑 리제르바'라고 칭합니다. 파우스티노는 거기에 5년을 더 해 10년이 지나고 와인을 출시를 합니다. 그만큼 그랑 리제르바의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매월 리오하 등급 기관에서 그랑 리제르바 시장 점유율을 발표하는데요, 파우스티노의 그랑 리제르바(Faustino I Gran Reserva)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차지하며 1위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는 리오하 그랑 리제르바 DOCa가 3병 팔릴 때 마다 1병이 파우스티노 와인이라는 뜻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랑 리제르바는 그 해 좋은 빈티지가 생산되었을 때에만 만들기 때문에 빈티지가 많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2010 빈티지의 경우 베를린와인트로피 골드, 제임스서클링 94pts, WineSpectator 91pts 등 높은 평가를 받은 좋은 품질의 그랑리제르바 입니다. 10년 이상 숙성 가능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고, 복합미와 순수함, 우아함이 모두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그랑 리제르바 외에 파우스티노 와인들은 어떤가요?

우선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품질의 균일성 입니다. 파우스티노는 리오하의 여러 지역에서 포도를 생산하다보니, 특정지역의 작황이 나빠진다 하더라도 작황이 좋은 지역의 포도를 활용해 매년 동일한 퀄리티의 와인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균일한 좋은 품질의 와인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파우스티노 템프라니요'는 제네릭 와인이지만 배럴에서 6개월 숙성되어 출시되며, 파우스티노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와인입니다. 제임스 서클링 91pts을 받을 만큼 좋은 품질을 자랑하지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파우스티노 템프라니요에는 와인명에는 로마숫자로 '7'이 써져 있는데요, 7일 동안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7일동안 마셔보세요! (하하)

'파우스티노 크리안자'도 있습니다. 이 와인은 스페인 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와인입니다. 마찬가지로 템프라니요로 만들어졌으며 여러 음식과 어렵지않게 페어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젊고 신선한 캐릭터를 보이며 과실의 느낌이 강합니다. 좋은 구조감과 기분좋은 산도, 탄닌감을 선사합니다. 제임스서클링 92pts를 받았습니다.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나요?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리오하 DOCa의 리더인 파우스티노의 와인을 한국의 많은 와인 애호가분들께서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분명 실망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페인 리오하 등급 체계
   - 제네릭(Generic) :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은 와인으로 신선함과 과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와인
   - 크리안자(Crianza) : 최소 3년이 지난(최소 12개월 오크통 숙성) 와인, 화이트 및 로제의 경우 셀러에 18개월 이상 보관(최소 오크통 6개월 숙성) 필요
   - 리제르바(Reserva) : 36개월간 오크통과 병에서 숙성(최소 12개월 오크통 숙성, 최소 6개월 병 숙성) 된 와인, 화이트 및 로제의 경우 2년 숙성(최소 6개월 오크통 숙성) 필요
   - 그랑 리제르바(Gran Reserva) : 최소 60개월간 오크통과 병에서 숙성(최소 24개월 오크통 숙성, 최소 24개월 병 숙성) 된 와인으로 화이트 및 로제의 경우 4년의 숙성(최소 6개월 오크통 숙성)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