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inepolvane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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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개국에서 판매되고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폴바네라(Polvanera)’ 와인이 시그니처 와인을 포함한 특별 셀렉션과 함께 곧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폴바네라(Polvanera)는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 방언으로 ‘검은 먼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폴바네라 와이너리는 필리포 카사노(Filippo Cassano)와 그의 가족이 30여 년 전에 설립했으며, 그는 아버지의 노하우와 떼루아, 특별한 와이너리만의 양조방식을 반영하기 위해 단일 품종 양조 방식을 채택해 ‘순수 와인 양조법’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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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폴바네라는 120 헥타르 규모의 땅에서 프리미티보(Primitivo)는 물론 알레아티코(Aleatico), 알리아니코(Aglianico), 미누톨로(Minutolo), 마르치오네(Marchione), 마레스코(Maresco), 비앙코 달레사노(Bianco d’Alessano) 그리고 팔랑기나(Falanghina) 등 이탈리아의 토착 포도 품종만을 생산하고 있다. 돌담, 포도밭을 둘러싸고 있는 화이트 오크나무는 무르지아(Murgia)의 독특한 전원 풍경을 보여준다.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포도밭은 별도의 구조물 없이 자유롭게 성장하는 덤불 트레이닝(Bush Trained) 방식으로, 새로운 포도밭은 가지치기를 통해 고품질의 포도를 생산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폴바네라의 핵심가치는 가장 현대적인 유기농법과 양조기술을 통해 전통을 살리고 강화하는 것이다. 그들은 와인을 스테인리스 스틸통에 보관하고, 레드 와인은 병에 담아 13℃의 일정한 온도에서 석회암을 깊게 깎아 만든 저장고에 숙성시킨다. 또한, 토착 품종의 섬세하고 우아한 향을 보존하고 와인의 진정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배럴의 높이를 높이지 않았다.

소믈리에타임즈는 폴바네라의 설립자 필리포 카사노를 만나 그들의 와인을 한국에 출시하게 된 계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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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 와인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

A. 저희 회사는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독일과 중국 같은 좀 더 전통적인 시장를 비롯하여 와인 문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만의 전통있는 현지 음식과 한국의 열려있는 마음이 우리 와인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폴바네라 와인 만의 경쟁력

A. 다행스럽게도 팬데믹으로 무너졌던 와인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폴바네라의 와인은 가족경영이며, 토종 풀리아 와인만을 매우 제한된 양만 생산하고 있는데, 한국의 와인 시장은 매우 경쟁적이며 전 세계의 와인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다양성이 있는 시장이어서 와인의 물량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오직 품질로만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이 한국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와인은 생산지역과 전통 와인 제조법을 대표할 수 있는 와인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포도나무는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한 환경 속에 있는 석회암 지대에서 자랍니다. 바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밤낮으로 온난기류를 통해 포도 특유의 향과 산도를 머금을 수 있는 언덕 위에 있지요.

이를 통해 다른 지역들과 차별화 된 와인 향과 풍부한 미네랄리티를 지니고 있으며, 좋은 밸런스를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와인에 어떤 것도  섞거나 추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출시합니다. 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저희의 경쟁력 입니다.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특징을 많이 알릴수록 우리의 경쟁력은 선명해 질 것이라고 봅니다.

Q. 앞으로의 계획

작년은 우리에게 특별한 해였습니다. 여러 품평회 및 심사위원들로부터 여러차례 메달을 수상했으며, 우리 양조장의 경우 개조 및 개선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메토도 클라시코(Metodo Classico) 스파클링 와인과 같은 새로운 라인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저희는 전 세계의 고객과 파트너를 직접 만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소믈리에타임즈 독자분께 할 말

폴바네라 와인의 한국 공식 출시는 팬데믹으로 인하여 여러 차례 연기되어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2022년 한국의 주요 도시에서 시음 세션, 마스터 클래스 및 이벤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한국 와인 소비자들이 폴바네라 와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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