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목) 와인비전 아케데미 2층 바쿠스룸에서는 밀러 패밀리 와인 컴퍼니(Miller Family Wine Company)의 마스터 소믈리에이자 수출 매니저인 윌 코스텔로(Will Costello) MS가 '밀러 패밀리 와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밀러 패밀리 와인 컴퍼니의 마스터 소믈리에인 윌 코스텔로는 미국 지부의 마스터 소믈리에이자 수많은 와인 대회에 참가해 온 배태랑 소믈리에로 비엔 나시도(Bien Nacido)와 솔로몬 힐즈 에스테이트(Solomon Hills Estate)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각종 와인 교육을 진행, 주요 매거진&전문지 기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약 2시간 동안 밀러 패밀리의 떼루아에 대한 설명부터 그들의 브랜드 소개, 그리고 와인 시음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 

독보적인 2개의 떼루아

떼루아1. 비엔 나시도 빈야드(Bien Nacido), 이유있는 찬사

1969년, 밥과 스티브 밀러 형제가 세계 최고의 포도밭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캘리포니아에서 잠재력이 있는 땅을 발견했다. 이곳은 이전에 방목지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밥과 스티브 밀러 형제는 산맥으로부터 온 셰일 토양과 독특한 기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이후 4년간의 노력으로 약 300에어커에 달하는 면적에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포도밭을 조성했다. 

1973년 처음으로 경작하게 된 이 포도원은 산타 바바라 카운티 전체에서 3번째로 포도나무가 심기어 진 포도밭으로 이 곳을 가꾸는 데 쏟은 열정과 헌신을 표현하기 위해 스페인어로 '잘 태어났다' 라는 뜻을 가진 '비엔 나시도(Bien Nacido)'라고 명명했다. 

이곳은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시원한 와인 재배 기후 중 하나인 산타 마리아 밸리에 위치하며 바위가 많은 토양, 서늘한 기후, 해양의 영향이 결합된 지역이다. 포도원은 동서로 가로지르는 산맥의 동쪽 입구에 위치하여 지형의 특징상 시원한 해양 공기가 꾸준히 유입되며, 토양의 구조는 주로 양토, 백악질 자갈질 양토, 해양 양토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렇게 정성들여 경작이 시작된 비엔 나시도 빈야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빈야드로 찬사를 받고 있다. Food & Wine지에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밭 17곳으로 선정하였으며, Wine Enthusiast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뒤에 숨겨진 10 곳의 포도밭'으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캘리포니아 5대 포도밭, 올해의 빈야드, 세계 25대 포도원, 캘리포니아 최고의 싱글빈야드 등 최근까지도 수 많은 찬사를 받아오고있다. 

떼루아2. 솔로몬 힐스 빈야드, 가깝지만 독보적인 스타일

밀러 패밀리는 비엔 나시도에서 서쪽으로 약 8마일(약 13km) 떨어진 곳의 땅은 산타 마리에 밸리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빈야드이다. 서로 가깝지만 상당히 다른 특징을 보이는 이 곳은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인 특징을 보인다. 

주로 해양에서 추출한 사질, 모래 양토로 이루어 져 있어 배수가 수월하며 포도나무에 적당히 좋은 스트레스를 제공한다. 바다와 근접하여 해양성 기후로 인해 와인은 산뜻한 산미와 과실미, 고유의 우아함을 선사한다. 

밀러 패밀리 와인 컴퍼니는 총 9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윌 코스텔로 MS는 그 중 3종의 브랜드를 소개했다. 

브랜드1.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되다. 발라드 레인(Ballard Lane)

발라드 레인은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작고 한적한 '발라드 마을'의 최초 마차 운영자 '윌리엄 발라드'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이 지역 주민들은 레인(Lane)을 통해 포도밭, 해안, 목장들이 자연스럽게 연결 되었고, 이러한 여유롭고 통합하는 이미지가 와인에 영감을 주었다. 

캘리포니아의 센트럴 코스트 AVA의 와인을 생산하며 이곳은 태평양이 가깝기에 따뜻한 날은 바닷바람으로 서늘해지기에 최적의 포도 생장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배 지역의 길이가 길어 토양과 고도가 매우 다양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와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브랜드2. 바다로 정의된 와인, 제이 윌크스(J.Wilkes)

파소로블스 AVA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포도밭이다. 엄청 큰 일교차가 나타나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올가닉 빈야드이다. 센트럴 코스트의 다양한 와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바다가 미치는 영향을 와인을 통해 표현하며 정교한 서브 AVA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클래식하고 우하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피노 누아부터 피노 블랑 까지 다양한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경험해 볼 가치가 있다'고 여러 전문 평론가 및 매거진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모든 와인은 CSWA(California Sustainable Winegrowing Alliance) 인증을 받았다. 

브랜드3. 밀러 패밀리 싱글 빈야드 뉴 프로젝트, 옵틱(Optik)

유명한 산타 바바라 와인 메이커 조이 텐슬리(Joey Tensley)가 비엔 나시도&솔로몬 힐스 빈야드와 혁신적인 콜라보를 이루어 탄생한 브랜드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와인스펙테이터 TOP100 와인 6종을 만들었으며, Food&Wine 매거진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시라" 라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평론가와 평론지로부터 90점 이상의 와인을 200개 이상 만들어내는 등 계속해서 훌륭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Wine Tasting

와인 테이스팅 전 윌 코스텔로 MS는 "오늘 와인 시음은 ISO 잔으로 진행하지만, 좋은 잔과 함께 테이스팅 해 보길 권합니다. 와인의 볼륨감에서 많은 차이를 보여줄 것입니다"라며, "샤르도네 3종, 피노 누아 3종, 레드와인 3종을 차례로 시음할 예정입니다. 차례대로 와인의 풍미와 볼륨감을 비교해 보시길 추천합니다"라고 말하며 시음을 시작했다.

세션1. 샤르도네 3종

#1. 발라드 레인, 샤르도네(Ballard Lane, Chardonnay) 2018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 샤르도네로 밀러 패밀리가 공들인 와인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샤르도네로 신선하고 편안한 산미와 함께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스타일을 보여준다. Wine Spectator를 통해 'TOP VALUE CA Chardonnay' 와인으로 선정되었다. 

#2. 제이 윌크스, 샤르도네(J.Wilkes, Chardonnay) 2020

산타 마리아 밸리의 샤르도네로 약간의 바디감과 함께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은 와인이다. 트러플 리조또, 로스트 치킨, 랍스터 등과 잘 어울리며 다양한 풍미를 갖고 있는 한식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3. 옵틱, 비엔 나시도 빈야드 샤르도네(Optik, Bien Nacido Chardonnay) 2020 

약간 단맛과 함께 부드러운 산미를 갖고 있는 산타 마리아 밸리의 샤르도네로 고소한 토스트의 풍미와 아몬드의 뉘앙스가 상당히 우아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해산물 샐러드나 오일 파스타, 가금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세션2. 피노 누아 3종

#1. 제이 윌크스, 피노 누아(J.Wilkes Pinot Noir) 2021

산타 마리아 밸리의 피노 누아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코스트에서 가자 잘 알려진 서브 AVA에서 재배된 포도로 굉장한 표현력을 보여준다. 풍기 파스타, 버섯요리를 곁들인 송아지 고기, 초콜릿을 곁들인 딸기 디저트 등과 함께 하면 좋다. 

#2. 옵틱, 솔로몬 힐스 피노 누아(Optik, Solomon Hills Pinot Noir) 2020

태평양을 바로 마주하고 안개가 걷힘과 동시에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는 척박한 모래 토양의 피노 누아로 다크하고 단단한 타닌감, 탁월한 구조감을 보여준다. 아시안 푸드와 좋은 페어링을 보여주는 이 피노 누아는 Wine Enthusiast 94점을 획득했다. 

#3. 옵틱, 비엔 나시도 빈야드 피노 누아(Optik, Bien Nacido Vineyard Pinot Noir) 2020

비엔 나시도의 남향에 위치한 포도밭은 셰일과 자갈이 많은 양질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햇살을 많이 받음과 동시에 서늘한 기후가 떼루아의 특징이다. 붉은 과실과 사과 꽃, 흙 내음 등의 아로마와 함께 체리, 팔각, 육두구의 뉘앙스가 레이어 되며 스모키한 여운을 보여주는 특별한 피노 누아이다. Wine Enthusiast 92점을 획득했다. 

세션3. 레드 와인 3종

#1. 발라드 레인 진판델(Ballard Lane Zinfandel) 2020

은은한 당도와 함께 우드, 오크의 풍미가 느껴지는 센트럴 코스트의 진판델로 당도와 산도를 지키기 위해 밤에 수확한다. "올해 미국 최고의 진판델 중 하나"로 평가받은 와인으로 풀드포크, 맥앤치즈, 그릴에 구운 붉은 육류, 라구소스 라쟈냐 등과 잘 어울린다. 

#2. 제이 윌크스, 카베르네 소비뇽(J.Wilkes Cabernet Sauvignon) 2020

센트럴 코스트 중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파소 로블스 하이랜즈'의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아름답고 우아한 아로마가 좋다. 10월 둘째주 밤에 포도를 수확하여 100% 줄기 제거 후 72시간 저온침용하여 14일간 포도 껍질과 함께 발효시켜 완성한다. 좋은 잠재력을 보이는 와인으로 구운 돼지고기, 양고기, 스테이크 등과 함께 하기 좋다. 

#3. 옵틱, 비엔 나시도 빈야드 시라(Optik, Bien Nacido Vineyard Syrah) 2020

비엔 나시도 빈야드 중 협곡 언덕 뒷편에 위치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진다. 이곳은 비타길과 함께 서향을 쬐며 해풍을 맞으며 자라는 시라를 생산한다. 좋은 탄닌감, 스모키함, 집중도 있는 시라로 웬만한 음식을 이겨낼 정도로 파워풀하다. Wine Enthusiast 93점을 획득한 시라로 붉은 육류로 조리한 메인 디쉬 등 디너 메인 요리들과 좋은 페어링을 보일 것이다.

마스터 소믈리에이자 비엔 나시도&솔로몬 힐스의 앰버서더인 윌 코스텔로 MS가 진행하는 밀러 패밀리 와인 컴퍼니 마스터 클래스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3개의 브랜드 와인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비엔 나시도와 솔로몬 힐스 떼루아의 특징들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스터 클래스를 마치며 윌 코스텔로 MS는 "한국에 방문하여 이렇게 우리의 멋진 떼루아와 매력적인들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한국의 소비자분들이 캘리포니아의 훌륭한 '발라드 레인', '제이 윌크스', '옵틱' 와인을 꼭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분명 만족하실 것입니다. 좋은 시간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