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는 타이카 와이티티 (사진=Graeme Murray)
와인을 마시는 타이카 와이티티 (사진=Graeme Murray)

뉴질랜드 출신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가 뉴질랜드 관광청과 협력하여 새로운 뉴질랜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토르: 라그나로크(2017)>, <조조 래빗(2020)>등을 연출했으며 1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바 있다.

2022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TIME)가 선정한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된 헐리우드의 주목받는 감독이다. HBO Max의 미드 <우리의 깃발은 곧 죽음(Our Flag Means Death)>에서는 ‘검은 수염(Blackbeard)’역을 연기하며 제작, 연출에까지 참여했다. <우리의 깃발은 곧 죽음>은 해적의 황금기였던 18세기 초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부유한 지주 출신의 스티드 보넷(리스 다비 분)이 과거의 삶을 뒤로 하고 해적이 된 후 전설의 해적 ‘검은 수염’을 만나 진정한 해적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우리의 깃발은 곧 죽음> 시즌1은 미국 HBO Max에서 출시 첫 90일 동안 상위 15위 안에 들었으며 많은 유럽국가에서도 25위 안에 드는 등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홍보 영상은 와이티티 감독이 뉴질랜드에서 <우리 깃발은 곧 죽음> 시즌2를 촬영하는 가운데 제작되었다. <우리의 깃발은 곧 죽음>에서 와이티티의 실제 스턴트 대역인 제이드 데니엘스(Jade Daniels)를 섭외하고, 뉴질랜드 출신 영화감독 잭키 반 빅(Jackie van Beek)이 감독 역할로 출연했다. 뉴질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된 유쾌한 홍보 영상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곳(No Place Like It On Earth)’은 여행자들이 뉴질랜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스릴 넘치는 광경과 매혹적인 경험을 연이어 보여주며, 영상의 실제 주인공이 와이티티인지 스턴트 배우 데니엘스인지 알아차리기 어렵게 만든다.

영상 속에서 와이티티와 데니엘스는 뉴질랜드 북섬의 로토루아(Rotorua)에서 화이트워터 래프팅을 즐기고 로토루아 호수 남동쪽에 위치한 화산인 타라웨라산(Mount Tarawera) 상공을 비행하며 장엄한 풍경을 감상한다. 뉴질랜드 남섬의 카이코우라(Kaikoura)에서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를 관찰하고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Auckland)에서 감미로운 와인을 시음하며 세상 그 어디에도 뉴질랜드 만한 곳이 없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와이티티는 "저는 항상 사람들에게 뉴질랜드는 아침에 서핑을 즐기고 두어 시간 운전 후 저녁에는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세상 어디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곳이 없지만,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와이티티는 뉴질랜드 곳곳에 숨은 그만의 ‘최애’ 여행지를 추천한다. 자연 속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코로만델(Coromandel)의 핫워터비치, 웅장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를 볼 수 있는 타우포(Taupo)의 후카 폭포, 와이티티가 어린 시절을 보낸 영화의 수도 웰링턴(Wellington)의 케이블카,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인 더니든(Dunedin)의 터널 비치, 마오리족의 전설이 깃든 와이타키(Waitaki)의 모에라키 바위 등이다.

올해 10월 5일부터 HBO Max에서 방영을 시작한 <우리의 깃발은 곧 죽음> 시즌2 역시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담고 있다. 베델스 비치(Bethell’s Beach), 피하 비치(Piha Beach), 베이 오브 아일랜드(the Bay of Islands) 등에서 촬영한 장면들은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검은 모래와 거대한 사자바위로 유명한 피하 비치는 와이티티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뉴질랜드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홍보 영상과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뉴질랜드 관광청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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