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수리업체 솔향카페크린(대표 최양규)이 지난 11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22회 서울카페쇼(Café Show Seoul 2023)에 참가하였다.

이번 카페쇼에는 36개국 675개사 3,75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80개국 100,000여명이 관람한 행사로 주요 전시 품목은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류, 원부재료, 음료/주류, 프렌차이즈/창업, 장비/설비, 인테리어 등이었다.

솔향카페크린은 강릉 커피산업 지속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시회 참가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솔향카페크린이 전시회에서 소개한 제품은 자체 개발한 커피머신 메인보드 점검 장치인 EST(ESSO SELF TESTER) 버전 2였다.

솔향카페크린 관계자에 의하면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EST 버전 2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커피 머신 수리를 담당하는 실무자와 업체는 현장에서 EST와 같은 장비의 필요성을 공감하였으며, 한 프렌차이즈 공급 업체는 자사가 설치한 카페에서 서비스 시 반드시 필요한 장비라며 관심을 보였고, 카페 창업 컨설팅 업체는 문제시 현장지원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있었으며, 커피머신 수리 교육 업체는 커피머신 오버홀을 할 때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EST와 같은 장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라고 부스방문 고객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부스를 방문한 고가의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있는 카페 운영자들도 커피머신 고장으로 서비스를 받을 때 메인보드 전체를 교체하라고 하면 비용면에서 부담이 되는데 EST 같은 장비가 있으면 간단하게 메인보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큰 관심을 보였다.

솔향카페크린은 그 동안 수리 사업에 매진하며 현장에서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이 커피머신 메인보드 불량 여부를 점검할 매뉴얼이나 장비가 없다는 것이었다. 커피머신 메인보드 불량 여부는 수리 기사의 경험에 의존하여 판단할 수밖에 없어 점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때로는 불필요한 메인보드 교체가 이루어 지기도 하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년간의 연구 끝에 커피머신 메인보드 점검 장치인 EST(ESSO SELF TESTER)를 개발하여,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여 커피머신 고장이나 불량 상태 점검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으며, 불필요한 메인보드 교체로 인한 수리 비용을 절감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EST 버전 2는 이전의 커피머신 메인보드 점검 장치인 EST 버전 1을 개량하여 표준화한 것이다.

솔향카페크린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자체 개발한 EST 버전 2를 필요로 하는 시장과 여러 분야 고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요구사항을 추가하여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고 이번 전시 참가 소감을 밝혔다.

솔향카페크린은 지난 2020년 7월 커피 도시 강릉에서 창업한 커피 머신 수리 서비스 업체다. 중장년층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지향하며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하였다. 커피머신 수리는 중장년층도 충분히 가능한 분야이며, 특히 이 회사는 EST 개발에 성공하면서 타 수리업체와 차별되는 경쟁력을 갖추고 고품질, 저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EST를 상용화하여 전국 단위 수리 사업이 가능한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