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 페리고 '1966 CHÂTEAU LATOUR EDITION' (사진=Girard-Perregaux)
제라 페리고 '1966 CHÂTEAU LATOUR EDITION' (사진=Girard-Perregaux)

보르도의 유명 와이너리 ‘샤토 라투르(Chateau Latour)’가 럭셔리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인 제라 페리고(Girard-Perregaux)와 협업하여 라투르의 포도밭에서 나온 자갈을 사용하여 시계를 제작했다.

샤토 라투르가 제라 페리고와 함께 제작한 ‘1966 샤토 라투르 에디션 타임피스’는 한정판 시계로 단 18개만 제작되었으며, 샤토 라투르의 개인 초대객과 스위스 쥐라 산맥 라쇼드퐁에 위치한 빌라 제라 페리고의 방문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계 표면은 프랑스 뽀이약에 위치한 샤토 라투르 포도밭에서 얻은 자갈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이곳은 깊은 자갈 기반의 토양이 하층부의 점토와 함께 풍부함을 더하고 있다. 제라 페리고에 따르면 각 시계의 표면을 완성하는 데 30시간이 걸렸으며, 장인들은 돌을 0.45mm 두께의 조각으로 얇게 만들고, 나머지 시계를 제작하기 전에 이를 황동 베이스가 장착해야 했다.

제라 페리고 '1966 CHÂTEAU LATOUR EDITION' (사진=Girard-Perregaux)
제라 페리고 '1966 CHÂTEAU LATOUR EDITION' (사진=Girard-Perregaux)

포도밭 자갈의 노란색 톤을 보완하기 위해 시계 표면은 로즈 골드 색조를 띠고 있으며, 샤토 라투르의 로고는 사파이어로 장식된 시계 뒷면에 새겨져 있다.

샤토 라투르는 이 시계들이 개인 초대객에게 선물로 주어질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인지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최근 고급 와인 생산자들은 고급 패션 브랜드와 협력하여 두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LVMH 소유의 샴페인 하우스 뵈브 클리코(Veuve Cliquot)는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와 협력하여 코르크 폐기물을 활용한 핸드백과 신발을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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