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담다, 봄을 닮다. 展’  포스터 (사진=지유라)
‘봄을 담다, 봄을 닮다. 展’ 포스터 (사진=지유라)

집 그리는 지유라 작가의 13번째 이야기 ‘봄을 담다, 봄을 닮다. 展’ 이 1월 12일부터 2월 22일까지 분당구 정자동 아트스페이스J CUBE1 갤러리에서 열린다.

행복이 자라는 집, acrylic on wood 2023, 60x42cm (사진=지유라)
행복이 자라는 집, acrylic on wood 2023, 60x42cm (사진=지유라)

지유라 작가는 집 모양 나뭇조각에 국내외 집 그림을 그리는 집작가이다. 그동안 집에 대한 추억과 행복 등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이번 전시는 봄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가 생각하는 봄은 설렘과 희망을 주는 계절이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이 조금은 지치고 조금은 위축된 이들에게 설렘과 희망을 주고 싶어 집 그림에 봄을 담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본인도 봄을 닮고 싶다고 전했다.

케렌시아(Querencia) , acrylic on wood 2024 ,30x30cm (사진=지유라)
케렌시아(Querencia) , acrylic on wood 2024 ,30x30cm (사진=지유라)

<작가 노트>

집을 떠나 십 수년간 생활을 했던 내게
집은 돌아갈 곳이고, 가족이며, 그리움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지금,
집 이야기를 나무 조각에 그려본다.
집은 쉬고, 먹고, 자고, 싸고
집은 가장 자유롭고 솔직한 나만의 공간이다.
집은 휴식이 되고 안정이 되고 즐거움이 된다.
빠르게만 변했던 세상, 쫓기듯 살아온 나에게
집은 쉬어가라 자리를 내어준다.
돌아갈 집이 있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제주의 봄 ,  acrylic on wood 2024, 30x30cm (사진=지유라)
제주의 봄 , acrylic on wood 2024, 30x30cm (사진=지유라)

지유라 작가는 13번의 개인전과 70여 회의 단체전을 비롯하여 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였고,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주)강원랜드 총괄 아트디렉터로 근무했다. 92년 계원예고 미술과 졸업, 97년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학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17년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대학원 석사, 18년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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