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위치한 러시안 리버 밸리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한 곳인 라 크레마(La Crema) 와이너리의 ‘라 크레마, 피노 누아 소노마 코스트 2021(La Crema, Pinot Noir Sonoma Coast 2021)'가 유명 와인 매체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선정 ‘2023 올해의 가성비 와인(2023 Wine Value of the Year)’ 1위를 차지했다.
라 크레마는 러시안 리버 밸리에서 시작해 소노마 코스트, 몬터레이 등 피노 누아와 적합한 서늘한 기후의 산지들로 와인 지역을 확장하며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79년 캘리포니아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 지역에 설립된 라 크레마 비녜라(La Crema Vinera)' 와이너리를 1993년 인수한 잭슨 패밀리는 이후 '라 크레마(La Crema)'로 이름을 변경하며 캘리포니아에서 보다 '서늘한 기후(Cool Climate)'를 지닌 소노마 코스트(Sonoma Coast), 몬테레이(Monterey), 오레곤(Oregon) 지역까지 포도밭을 확장하였고, '우아하고 섬세한 스타일'의 피노 누아를 생산하게 되었다.
2011년에 세상을 떠난 제스 잭슨(Jess Jackson)과 그의 아내이자 現 잭슨 패밀리 와인즈의 회장인 바바라 뱅키(Barbara Banke)는 당시 피노 누아 품종이 카베르네 소비뇽과 동등한 수준의 우수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라 크레마를 통해 이를 증명하고자 했다.
실제로 오늘날 피노누아는 캘리포니아 와인 중에서도 인기의 정점에 이르렀지만, 품종의 성공으로 소량 생산되는 고가의 와인이 더욱 많이 등장하고, 반면에 고품질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대체로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라 크레마는 이러한 추세를 깨고, 지난 20년 동안 피노 누아의 인기에 편승하여 소매점에서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으며,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라 크레마, 피노 누아 소노마 코스트 2021(La Crema, Pinot Noir Sonoma Coast 2021)’는 루비 컬러,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딸기, 체리의 붉은 과실향과 블루베리의 은은한 아로마가 향기롭다. 실키한 질감에 부드러운 과실향과 예쁜 산미가 매력적인 와인이다.
와인스펙테이터의 시니어 에디터 제임스 몰스워스(James Molesworth)는‘2023 올해의 가성비 와인’으로 선정된 라 크레마, 피노 누아 소노마 코스트 2021에 대해 “로건베리와 담슨 자두의 친근한 조화가 밝고 생동감 넘치는 풍미와 어우러져 있다. 특히 피니시 부분에서는 선명하게 느껴지는 감칠맛이 돋보이며, 지금부터 2028년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 크레마 소노마 코스트 피노 누아는 국내에서도 찾을 수 있으며,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가 독점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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