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고 베스푸치 국제공항(Aeroporto Amerigo Vespucci) 터미널 지붕에 조성될 예정인 '포도밭' 렌더링 (사진=Rafael Viñoly Architects)
아메리고 베스푸치 국제공항(Aeroporto Amerigo Vespucci) 터미널 지붕에 조성될 예정인 '포도밭' 렌더링 (사진=Rafael Viñoly Architects)

라파엘 비뇰리 아키텍츠(Rafael Viñoly Architects)가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아메리고 베스푸치 국제공항(Aeroporto Amerigo Vespucci)의 새로운 국제 터미널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렌더링을 공개한 가운데, 터미널 지붕 위에 조성될 예정인 ‘포도밭’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터미널은 완공 후 연간 590만 명 이상의 승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가장 큰 공항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지붕 위에는 와인 제조에 대한 토스카나의 전통을 기리기 위해 19에이커의 포도밭이 들어서며, 프로젝트는 두 번의 건설 단계로 나누어 2026년 그리고 2035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라파엘 비뇰리 아키텍츠에 따르면 해당 포도밭에는 지역의 주요 와인메이커가 포도나무를 식재하고 관리하게 될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은 터미널 아래에 위치한 와인 저장고에서 숙성된다.

작년 3월에 작고한 라파엘 비뇰리(Rafael Viñoly)는 프로젝트에 계획에 대해 “피렌체는 그 자체의 특별한 논리와 품질을 가진 것들이 영구적인 랜드마크가 되는 곳이다”라고 말하며 “공항은 도시와 그 문화의 입구이며, 도시 중심부와 가까운 만큼, 이 프로젝트는 도시적인 요소를 포함해야 하며, 항공의 기술적 요구사항과 승객을 위한 경쟁만을 고려한 고립된 디자인 연습이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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