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사진=Wikimedia)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Wikimedia)

프란치스코 교황은 100명 이상의 이탈리아 와인 생산자들과의 사적 간담회를 통해 ‘와인’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바티칸 사도 궁정에서는 ‘성 프란치스코의 경제와 이탈리아 와인의 세계’라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와인 생산자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연례 행사를 주관하는 Veronafiere-Vinitaly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영사를 통해 “와인, 토지, 농업 기술, 그리고 기업은 모두 신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청중들에게 와인과 땅의 산물은 모두를 위한 것이며, 더 많은 기회를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연설을 통해 와인 거래에 윤리적인 접근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회사들의 수, 제품의 품질,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탈리아 와인 업계는 이탈리아와 세계 와인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업계의 사람들이 모여 윤리적인 측면과 이에 따른 도덕적 책임을 함께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환경, 노동 그리고 건강한 음주 습관 등의 가이드라인을 따를 때 존중은 기본적인 요소라고 강조하며 “산업 기술과 비즈니스 로직의 단순한 적용만으로는 품질 좋은 제품을 보장할 수 없다. 토지, 포도밭, 재배, 발효, 숙성 과정은 일관성, 세심한 주의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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