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와인은 칠레의 레드 와인이나 이탈리아의 모스카토 다스티입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지난 3월 프로바인(ProWein)에서 만난 세계의 와인 업계 종사자에게 어떤 와인이 가장 핫한지 물어보았습니다.  

노르웨이의 트론 알링 피터슨씨는 가벼운 바디감의 유럽 와인이 인기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벼운 와인의 인기는 지난 15년 전부터 지속되고 있다네요!

독일의 세바스찬 슈네이더(Sebastian Schneider)씨는 요즘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좋은 와인으로 피노 블랑과 피노 그리를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로제 와인의 수요가 높다고 합니다.

중국의 그레이스 종(Grace Zhong)씨 역시 젊은 층 사이에는 가벼운 바디감의 로제, 화이트 와인이 인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 등 국제 품종 와인의 소비가 꾸준하다고 합니다.

브라질의 모리시오 롤로프(Maurício Roloff)씨는 음악 등과 함께 즐기는 와인 문화가 브라질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와인 애호가층이 두터워지면서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도 요즘 눈에 띄는 트렌드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올가 피네비치-토도류크(Olga Pinevich-Todoriuk)씨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와인이 세미 스위트 와인이나, 중산층 이상은 꾸준히 프리미엄 와인을 소비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전했습니다.

요즘 세계의 와인 트렌드는 웰빙 문화와 맞닿아 있는 가벼운 바디감의 와인이네요! 우리나라도 와인을 더 많이 즐길수록 이런 유행이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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