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 기항지인 캐치칸 항구 모습

케치칸(KETCHIKAN)은 알렉산더 군도의 리빌러기기도섬에 위치한다. 인사이드 수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항구로, 항공 교통과 기선이 알래스카 해양고속도로를 통해 연결된다. 천연 양항으로서 어업, 목재업, 광산업, 펄프가공업의 중심지이다.

연평균기온은 7℃로 위도에 비하여 온난하며, 부근 일대는 울창한 침엽수림으로 뒤덮여 있다. 지명은 원주민 인디언어로 '독수리의 펼친 날개'라는 의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특히 연어, 넙치 등의 어획량이 많으며, 1887년 연어 통조림 공장이 도심지역에 세워졌다. 이밖에 관광업도 도시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채치칸 항구를 출발하여 해안선을 따라 도보 탐험의 시작점인 해링 코브(herring Cove)로 이동을 한다.

알래스카 자연미(연어, 블랙베어, 사슴 및 대머리 독수리등)가 안전하게 보호조치된 우림지역을 박물학자의 안내로 도보로 관광하는 코스로 자연에 완전히 빠져들 수 있는 곳이다.

▲ 나무 뿌리에 보이는 곳이 실재로 야생 곰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 한다.

이곳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야생 우림이며 수명이 1300년 이상된 나무들이 즐비하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나무가지에 실같이 붙어있는 식물은 청청 지역에서만 자란다고 한다.

우림 도보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야생 독수리 보호시설에서 관리되는 독수리와 원주민이 토템폴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관람 할 수 있다.

토템문화 센터에는 많은 인디언 토템폴 소장품들이 있으며, 전통적으로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 토템의 상을 그리거나 조각한 기둥인 토템폴을 감상 할 수 있다.

▲ 전통적으로 아메리카 원주민 사회에서 토템의 상을 그리거나 조각한 기둥인 토템폴
▲ 관광객들을 위해 토템폴 만드는 모습을 직접 시연해 보이고 있다. 앞에 있는 아이는 자기 딸이라고 한다.

이곳에 가면 지역 유명 레스토랑인 George Inlet Lodge에 가서 알래스카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부드럽고 즙이 많은 알래스카산 게를 먹어보는 것도 강추한다. 게는 무제한 리필되지만 다음 예약된 손님들을 위해서 시간이 제한되어있다.

홈메이드 오리엔탈 드레싱을 얹은 신선한 상추 샐러드와 찐 감자가 곁들여지고, 알래스카산 블루베리로 덮인 부드러운 치즈케이크가 디저트로 나온다.

▲ 케치칸, 야생보호 우림 도보 탐험중에는 안전조치된 블랙베어, 사슴, 대머리 독수리, 연어등을 볼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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