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맥도날드가 공개한 '꿀벌 호텔' <사진=MCDONALD'S SWEDEN>

스웨덴 맥도날드가 올해 초 공개한 꿀벌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맥도날드’에 이어 ‘빌보드 호텔’을 공개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는 바로 ‘군집붕괴현상’으로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러 나간 일벌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사망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벌집에 있던 벌들도 식량 부족으로 몰살당하는 현상을 말한다. 2006년부터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한 문제는 현재는 중요한 환경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벌을 위한 빌보드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맥도날드 ‘맥하이브(McHive)’를 만들었던 스웨덴의 광고 대행사 노드 DDB가 다시 한번 진행한 프로젝트로 도로에 있는 광고판에 꿀벌을 위한 미니 호텔을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부 스웨덴 맥도날드 지점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광고판을 야생 벌이 쉴 수 있는 ‘호텔’ 역할로 사용할 수 있는 목재 시설로 바꿨다.

스웨덴 맥도날드는 현재 벌들이 쉴 곳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말하며 “스웨덴 야생벌의 30%가 현재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스웨딘 맥도날드의 환경 매니저를 맡고 있는 헨릭 네렐(Henrik Nerell)은 “벌의 생존은 사회 전체에서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말하며 “좋은 목적을 위해 우리의 간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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