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환경 운동이 식음료 업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캐나다 연구원이 한 개의 비닐 티백에 대량 미세 플라스틱이 방출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음식&와인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밝혔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푸리에 변환 적외분광법(FTIR)’과 ‘X선 광전자 분광법’을 활용해 양조 온도(95°C)에서 한 개의 플라스틱 티백을 우려내 마시면 약 116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과 31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실험에 사용된 캐나다 식료품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업적으로 구입된 제품들이었다.
미국화학협회는 물벼룩을 통해 플라스틱이 검출된 티백으로 우려낸 물을 물벼룩에게 실험했는데 물벼룩은 죽지는 않았으나, 해부학적, 행동적 이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 대해 미국차협회(Tea Association of the U.S.A)의 피터 F 고지(Peter F. Goggi) 회장은 성명성을 통해 “나일론과 페트(PET)등 티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는 FDA와 같은 세계 각지의 유명 독립기관으로부터 다양한 고온음식 및 음료 조건에서 안전한 사용을 평가 받았다”라고 말하며, “연구에서는 미세 및 나노 플라스틱이 인간에게 끼치는 건강적 문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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