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와인 소비량이 25년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사진=Pexels>

와인&스피리츠 리서치 업체 IWSR의 음료시장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2019년 와인 소비량이 2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와인 소비량은 전년 대비 0.9%가 감소 했으며, 이는 199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맥주 소비량 또한 2.3%가 감소하며 4년 연속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단, 수제맥주 소비량은 4.1%, 저알코올 및 무알코올 맥주가 6.6% 그리고 수입맥주는 3.1%가 증가했다.

2019년 가장 높은 매출량을 기록한 미국 음료 시장 부문은 증류주(2.3%), 기타주류(RTD, 49.7%)로 알코올이 들어간 탄산수 하드셀처(Hard Seltzer)는 49.7% 중 무려 43%를 차지하고 있다.

▲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발표한 ‘2019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리스트' 2위에 올랐던 화이트클로우의 하드셀처 제품 <사진=White Claw>

음식전문매체 푸드다이브는 미국 와인업계의 하락세에 놀라움을 표했는데,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의 스파클링 와인 시장은 약 4% 정도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IWSR에 따르면 와인은 미국 음료&주류 시장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IWSR 음료시장 분석 미주지역 최고운영책임자 브랜디 랜드(Brandy Rand)는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와인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다”라고 말하며 “저알코올 및 무알코올 제품의 관심 증가와 건강과 웰빙을 지향하는 일반적인 소비자 추세로 와인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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