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러 라이트의 '캔테나' <사진=Miller Lite>

미국 맥주 브랜드 ‘밀러 라이트(Miller Lite)’가 미식축구 경기를 스트리밍하기 위해 고안된 디지털 안테나가 내장된 ‘맥주 캔’을 공개했다.

일명 캔과 안테나가 합쳐진 ‘캔테나(Cantenna)’는 TV에 연결할 수 있고, 사용자의 디바이스 장치를 통해 풋볼 경기를 스트리밍 할 수 있게 해준다. 밀러 라이트는 “스포츠 팬들이 라이브 경기를 시청하기보다는 방송사의 녹화 경기를 봐야 하는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밀러 라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을 통한 스포츠 경기 시청률이 증가했으며, 전체 스포츠 시청자의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을 사용하고 있다. 밀러 라이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법 스트리밍’에 대한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 속에서 러시아 서버의 불법 스트리밍 시청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대안으로 캔테나를 홍보하고 있다.

밀러 라이트의 스테파니 클랜필드(Stephanie Clanfield) 마케팅 담당 부매니저 는 “라이브 스포츠 경기를 스트리밍하는 것은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또한, 코드커터(Cord-cutter, TV 방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 등으로 방송을 보는 소비자)들이 미식축구를 보고 싶다면, 그들은 신뢰할 수 없는 불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에 의존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밀러 라이트는 당신에게 원활한 스트리밍을 제공하며, 당신과의 밀러 맥주 시간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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