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등장한 바리스타 없는 '스마트 카페'

승인2020.10.30 15:38:18
▲ 스마트 카페 '피비' <사진=Fibbee>

러시아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무인 바리스타 카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스마트 카페 ‘피비(Fibbee)’에는 바리스타가 없다. 그렇지만 맛은 사람이 내린 것 못지 않고 시간은 더 짧게 걸리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이다. 피비와 함께라면 어느 매장에서든 동일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카페에서 가능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룽고, 카푸치노, 라떼, 라프, 비건 라프, 플랫화이트 등이며 또한 주문시 별도로 내 취향을 말하지 않아도 터치 몇 번으로 추가적인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개발자 알렉산드르 흐바스투노프는 "우리는 100%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한다. 생두를 구입하여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품질은 매우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카페는 2017년 개발된 이후 시험단계를 거쳐 2018년 '소콜코보' 테크노파크 안에 개점, 피비의 가장 큰 이점은 정확도와 신속성이다. 흐바스투노프는 "모스크바에 훌륭한 카페는 많다. 그러나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일 경우 품질이 고르지 못할 수 있고 대기를 많이 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피비는 실수하지 않고 매번 정확한 비율로 커피를 추출하고 하루에 100잔의 커피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피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는데 약 2년을 투자하여 얻어진 결과물로써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카페가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피비의 첫 정식 매장은 수비르(Subir) 쇼핑센터에 개점하였고, 최근 콜롬버스(Colombus) 쇼핑센터에 두 번째 매장을 개점하였다.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부터 커피 추출, 서빙까지의 모든 단계가 무인으로 진행되며, 주문은 사전에 애플리케이션으로도 가능하다. 모든 절차가 자동화로 이루어짐에 따라 단가는 일반 카페 대비 2배 가까이 낮은 수준(카푸치노 330㎖ 129루블(약 $1.84), 일반 카페의 경우 약 250루블($3.57))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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