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 세계 에너지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공개했다.

에너지음료(Energy Drink) 시장은 세계 음료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품목으로, ‘19년 700억 달러(한화 약 79조 9,68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14년 대비 매출액이 무료 30% 이상 증가했다.

현재 에너지 음료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아시아 대륙으로 ‘23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하여 332억 달러(한화 약 37조 9,276억 8,000만 원) 규모를 달성해 향후에도 에너지 음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는 ‘Energy Drinks in China, Country Report’를 통해 “이는 중국에서의 에너지 음료의 주된 소비층인 운동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 레드불 <사진=Red Bull>

에너지 음료 시장의 절대강자는 레드불이다. ‘18년 전년 대비 1,410억 달러(한화 약 161조 784억 원)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레드불의 전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 점유율은 29.3%로 이는 2~5위 브랜드(몬스터~하이타이거)의 점유율을 합한 25.5%보다 3.8%p나 큰 수준이다.

▲ Tenzing Natural Energy 음료 <사진=Tenzing Natural Energy>

현재 세계 에너지 음료 트렌드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천연 카페인’이 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음료 시장에도 건강과 웰빙 열풍으로 ‘19년 소비자들의 31%는 카페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여 천연 각성제(녹차, 과라나, 인삼)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공 감미료나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천연성분 7가지로 만들어진 식물성 에너지 음료 ‘Tenzing Natural Energy ORIGINAL RECIPE’가 있다.

▲ VIVE100% <사진=Quala>

운동 중 에너지 음료 섭취와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휴대 및 재활용이 쉬운 ‘PET 포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카이향의 에너지음료로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해 특이한 팩 모양을 하고 있는 ‘VIVE100%’는 PET 포장을 사용해 휴대하기 편하여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 코카콜라 에너지 <사진=Coca Cola>

급속한 에너지 음료 성장에 대항하여, 타음료 제조업체들이 기존 음료에 각성제 성분을 첨가한 ‘이색음료’를 출시하며 에너지 음료의 명확한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코카콜라 브랜드의 첫 에너지 드링크 ‘Coca Cola Energy’는 기존 코카콜라의 톡쏘는 상쾌함과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조화를 이룬다. 설탕이 들어가있지 않은 칼로리 제품도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