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요리부터 레트로까지, 2021 글로벌 식음료 소비자 트렌드 TOP 4

승인2021.01.25 11:51:27
▲ 유로모니터 선정 '2021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TOP 10' <사진=Euromonitor>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18일 2021년 비즈니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10가지 (Top 10 Global Consumer Trends 2021)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탄생시켰거나, 영향을 미쳤거나, 혹은 가속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하며 아래 10가지 트렌드를 주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로 전망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 대유행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탄생시켰거나, 영향을 미쳤거나, 혹은 가속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하며 아래 10가지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편하게, 더 편리하게(Craving Convenience)’, ‘아웃도어 오아시스(Outdoor Oasis)’, ‘피지털 리얼리티(Phygital Reality)’, ‘집콕 챌린지(Playing with Time)’, ‘더 커진 알 권리, 말할 권리(Restless and Rebellious)’, ‘안전제일주의 (Safety Obsessed)’, ‘흔들리는 멘탈 관리(Shaken and Stirred)’, ‘갓성비 소비자(Thoughtful Thrifters)’, ‘새로운 업무환경(Workplaces in New Spaces)’를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로 전망했다.

이 중 유로모니터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이 뽑은 식품 산업과 연계해서 나타날 주요 트렌드로는 아래와 같다.

01.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 현지농산물의 활성화 <사진=Pixabay>

건강한 사회 재건과 지구 보호가 글로벌 소비자들의 새로운 기대로 떠올랐다. 이른바 ‘지속가능성’ 이라고 불리는 이 트렌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환경 변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적 목표(slower-moving environmental threats)였다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급한 우선순위(urgent social priorities)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은 기업이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서 사회와 환경에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지구가 더 나은 환경으로 재건되길 희망하고 있다. 기후변화를 우려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부터 지역사회의 건강한 경제 구축을 위한 로컬 커뮤니티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사회로 재건하기 위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기업에 대한 이의 요구가 기대된다.

유로모니터는 코로나19로 동유럽 국가들의 현지 농산물(local food)들이 이득을 봤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무역망이 대부분 통제되어 자국 내 및 가까운 대륙(근접 EU) 내에서만 물류 전달이 가능해진 점도 있겠지만, 현지 농산물은 홈쿠킹 열풍과 더불어 로컬 농산물을 소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덕분에 수혜를 입었다. 2020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지에서 소매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추세가 발생하고, 소매점들 역시 현지 농산물 부흥을 돕기 위해 책임감을 보인 사례가 돋보였다.

02. 집콕 챌린지(Playing with Time)

▲ 달고나 커피와 사워도우 <사진=Pixabay>

모두가 자택 격리를 겪은 2020년은 어떻게 집에서의 시간을 창의적으로 보낼 것인가가 소비를 좌우하는 한 해였다. 식품 분야에서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요리와 함께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하면서도 재미있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제품이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장시간 투자해야 하는 음식이 주요 집콕 챌린지 항목으로 꼽혔는데, 대표적인 항목이 사워도우이다. 락다운으로 빵집이 문을 닫으면서 처음 시작된 사워도우 만들기는 처음에는 끼니 해결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차츰 ‘집콕 챌린지’로 발전했다. 한국에서는 소비자들이 달고나 커피, 수플레 케이크를 만들면서 집콕의 무료함을 달랬다. 특히 달고나 커피는 이른바 ‘랜선’을 타고 지구 반대편까지 전파되어 해외 집콕 챌린지 소비자에게 새로운 놀잇감을 안겨주었다.

2021년에도 락다운 및 자택 격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손쉬우면서도 즐겁게 ‘집콕 챌린지’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03. 흔들리는 멘탈 관리(Shaken and Stirred)

▲ 소프트드링크 <사진=Pixabay>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과 행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정신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상황에 이르면서 육체적 안녕 이상으로 정신적으로 충만하고, 안정적이며 자가치유하는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소비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1차적으로 위로해 주는 항목은 만국 공통으로 군것질거리였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드링크, 일부 주류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다. 심지어 담배도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반짝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 소프트드링크, 주류 품목은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가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하향세였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당 식품 항목들의 회복력과 새로운 소비 기회가 엿보였다.

식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패키징에서도 소비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제조사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세계적인 식품 기업인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는 자사 시리얼 제품 패키징을 십여 년 전 유행하는 패키징으로 재출시, 밀레니얼 세대들의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뉴트로 패키징, 할매 입맛 저격 등 레트로 패키징과 맛이 식품 업계 전반에 유행한 것도 이와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2021년에는 다양한 변화로 인해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있는(shaken and stirred) 소비자들을 돌보기 위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가볍게는 숙면을 도와주는 드링크제부터 일부 국가에서는 CBD(Cannabidiol의 약자, 대마(Cannabis)의 일종인 헴프라는 식물에 다량 함유된 특정 성분)가 소량 들어간 제품들의 등장과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04. 새로운 업무환경(Workplaces in New Spaces)

▲ 재택근무 <사진=Pixabay>

2020년 전 세계 공통적으로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재택근무의 활성화였다. 단순히 업무 공간을 집으로 옮긴 것 이상으로, 재택근무는 소비자들의 의류 소비부터 전자기기 구매, 식사시간까지 완전히 뒤바꾸어 버렸다. 전통적인 9시 출근, 6시 퇴근 근무 환경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각에 일하고, 휴식하고, 식사를 하며 업무 스케줄을 새롭게 정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양상이다. 기업 역시 워크-앤-라이프 밸런스를 새롭게 정의하며 재택근무 간 발생하는 생산성 및 소통 이슈를 극복하고 긴밀하게 지원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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