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거위 똥’으로 맥주를 만드는 친환경 양조장 눈길

승인2021.06.14 16:54:52
▲ 거위 똥을 활용해 양조한 핀란드 양조장 '앤트브루' <사진=Ant Brew>

핀란드 헬싱키 북쪽으로 약 1시간 이상 떨어진 도시인 ‘라티’에서는 다소 특별한 재료를 활용한 맥주가 생산되고 있는데 바로 ‘거위의 배설물’을 활용한 스타우트 맥주이다.

라티 지역은 2021년 유럽의 ‘유로피안 그린 캐피탈(European Green Capital)’로 선정되며 낭비 없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라티 지역에 위치한 앤트브루(Ant Brew) 양조장은 최근 거위 똥을 활용한 ‘웨스티드 포텐셜 임페리얼 스타우트(Wasted Potential Imperial Stout)’를 출시했다. 양조장에 따르면 거위의 배설물은 식품으로 문제없는 방법으로 스타우트 맥주의 독특하고 스모키한 몰트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양조장 측은 “거위의 배설물은 라티의 지역 공원에서 가져온 것이다. 지역 공원을 깨끗하게 만다는 것은 물론 피크닉에 어울리는 특별한 여름에 어울리는 술도 탄생하는 만큼 일석이조의 해결책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앤트브루의 캐리 푸토넨(Kari Puttonen)은 “이번 맥주는 맥주애호가들 사이에서 음식물 쓰레기, 폐기물 활용, 도시농업, 지역 및 야생식품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이다”라고 말하며 “라히티 그린 캐피탈과 함께 일하는 것은 훌륭한 경험이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를 맥주 양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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