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EU 국가 주류 소비 현황 <사진=Eurostat>

유럽연합통계국 유로스태트(Eurostat)의 음주 연구에 따르면 2019년 EU 성인의 26.2%가 지난 12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초 발간된 이 연구에 따르면 가장 술을 마시지 않는 그룹은 ‘75세 이상’의 연령층으로 응답자 중 40.3%가 지난 1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19년에 수집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술을 마시는 비율이 증가하였으며, 술을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꼽혔던 75세 이상의 경우 ‘매일 술을 마시는 비율’에는 오히려 16%로 가장 컸다. 대조적으로 15세에서 24세까지의 연령층은 매일 마시는 비율이 겨우 1%였다.

또한,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음주 빈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 5명 중 1명이 주 단위로 술을 마시는 것에 비해 남성들은 3명 중 1명이 주 단위로 술을 마신다고 보고했다. 술을 매일 마시는 여성은 4.1%, 남성은 13%를 기록했다.

▲ 한 번 술을 마실 때 가장 많이 마시는 국가 <사진=Eurostat>

국가별로는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이 많은 곳은 ‘포르투갈’로 5명 중 1명이 술을 매일 마셨으며, 그다음으로 스페인이 13%, 이탈리아가 12%로 뒤를 이었다. 동유럽 국가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는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인구의 1%로 가장 적었다. 단, 리투아니아의 경우 ‘월간 마시는 술의 양’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3명 중 1명이 월간 단위로 술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술을 한 번에 진탕 마시는 국가는 덴마크, 루마니아 그리고 룩셈부르크로 덴마크인 5명 중 2명(38%)이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진탕 마신다고 답했는데 알코올로 환산하면 약 60g을 한자리에서 다 마셔버린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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