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솔루트 보드카

지난달부터 스페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은 완전히 해제되었을 수 있지만, 스페인의 바(Bar)와 레스토랑은 오히려 ‘술 부족’으로 문제를 겪고 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은 공급망 문제로 인해 전역 매장에서 주류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며, 유명 주류 브랜드의 제품 또한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스페인 테네리페에 위치한 로스 올리보스 비치 리조트(Los Olivos Beach Resort)의 매니저 로베르토 우셀레이(Roberto Ucelay)는 AFP를 통해 “이번 부족은 전체 주류가 아닌 일부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말하며 “문제는 현재 물량이 부족한 브랜드들이 스페인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물량이 부족한 주요 주류 브랜드로는 ‘비피터(Beefeater)’, ‘앱솔루트(Absolut)’, ‘페트론(Patrón)’ 등이다.

마드리드 지역에 위치한 카페 커머셜(Café Comercial)의 매니저 라울 가르시아(Raul Garcia)는 “국제적인 브랜드들의 물량이 부족하다는 것은 우리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부족은 중국과 미국의 수요 급증으로 촉발된 전 세계 공급망 위기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모든 국제 무역에 영향을 미친다. 제품의 생산력 문제보다는 ‘배달’의 문제로 운전자, 컨테이너, 트럭 등의 부족이 적자를 초래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비슷한 문제로 ‘와인’이 부족하자 자사의 철도 회사를 이용하여 ‘기차 배달’에 나서고 있다.

한편, 술집과 레스토랑은 스페인 전체 주류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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