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 레일 기차 <사진=Wikimedia>

영국의 슈퍼마켓들이 ‘트럭 운전사’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명 ‘와인 기차’를 활용해 수입 와인 수백만 병을 배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9월 하디스(HardyS)의 소유주이자 세계 최대 와인 회사 중 하나인 대기업 아콜레이드(Accolade)는 “주로 트럭 운전사인 외부 인력 문제로 인해 올해 크리스마스에 와인 부족 및 가격 인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더미러지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교통부 산하 공기업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은 올해 약 450만 병의 와인이 기차를 통해 슈퍼마켓으로 배달할 예정으로, 오는 12월 19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와인 기차를 보내며 부족한 물량을 채우게 된다.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에 외부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은 잠재적인 제품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일종의 ‘크리스마스 패닉’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이에 영국 소매점 마크스앤스팬서(Marks & Spencer)는 “고객들이 평소보다 더 일찍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말하면서도,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은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조용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올해는 더 큰 규모로 크리스마스를 더 즐기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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