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농업부는 프랑스의 와인생산이 작년보다 10%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유럽의 와인 생산자들에겐 잊을수 없을 끔직한 2016년 이다. 대표 와인 생산지 프랑스도 이 지독했던 봄서리와 우박, 폭우 피해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지난 목요일(현지시간) 프랑스 농업부는 정부 통계 서비스를 통해 프랑스의 와인 생산이 2015년보다 10%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 생산은 작년 4,780만 헥토리터에서 2016년 4,290만 헥토리터로 감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샹파뉴 지역은 최악의 피해를 받은 지역 중 하나다. 그 지역에 매섭게 닥친 봄 서리와 우박은 지역 생산량의 3분의 1을 감소시키기 충분했다.

샹파뉴 뿐 아니라 루아르 밸리 지역도 그만큼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InterLoire의 공식 보고는 이 지역에 발생한 늦은 봄 서리로 수확량의 30%가 지워졌다고 전했다. 루아르 뿐 아니라 부르고뉴와 랑그도크 지역 또한 서리로 영하 6도까지 온도가 떨어지며 피해를 입었다. 루아르에서 최악의 영향을 받은 곳은 Touraine, Nantais, Sarthe의 포도밭으로 몇몇 코뮌은 80% 피해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 와인 매거진 Terre de Vin에 따르면 삑 생 루 AOC 생산자 60%가 피해를 보았으며 우박은 로랑, 클라레, 발플로레스 등 넓은 범위의 코뮌에 걸쳐 광범위한 피해를 줬으며 2017년 포도 잠재 수확률이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한 프랑스는 올해에도 작년 최대 와인 생산을 한 이탈리아보다 생산량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참고로, 작년 프랑스는 47억 5천만 리터를 생산했고, 이탈리아 와인 생산량은 무려 12% 급등한 49억 5천만 리터를 기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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