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샹파뉴, 루아르 밸리 포도밭 봄 서리 피해 최고, 보르도는 비교적 피해가 작은 편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올해 봄부터 여러 국가에 걸쳐 이상 기후로 인한 서리와 우박으로 포도밭의 피해가 속출하여 큰 이슈가 되었다. 이에 25일, 와인&스피릿 전문지 하퍼스는 프랑스 농업부(Ministry of Agriculture)가 올해 프랑스의 와인 생산량이 전년 대비 8% 감소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농업부 장관은 "이런 수확의 감소는 대부분 포도 생산지역에 친 봄 서리의 결과이다."고 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보고자료에 따르면 2016년 예상되는 총 와인 생산은 약 4,410만 헥토리터로 정도이며 와인 생산 피해는 지역별로 상이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피해를 받은 지역은 샹파뉴 지역이다. 이 지역은 봄에 불어닥친 서리로 4,600헥타르의 포도밭이 파괴되었고, 심지어 지금은 곰팡이와 보트리티스 균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며 와인 생산이 전년 대비 32%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아르밸리 생산자들 또한 샹파뉴 지역과 비슷한 피해를 받았다. 이 지역 또한 4월 말 서리의 영향과 심각한 곰팡이 문제로 와인 생산량이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르고뉴와 보졸레 지역도 4월 말 서리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10,000헥타르의 포도밭이 여러 각도로 피해를 받아 이 지역들은 전년 대비 약 23%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보르도와 랑그도크루시용 지역은 비교적 피해가 작아 보인다.

보르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생산이 떨어지긴 했지만, 곰팡이에 대해 잘 대비하고 있으며 4월 말 서리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랑그도크루시용의 일부 지역은 서리의 영향을 받았지만, 대부분은 제한적인 영향만을 받았으며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1%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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