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중산층 와인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이 5년 안에 호주와인 최대 수출 시장이 될 수도 있다. <일러스트=김동열기자>

호주뉴스닷컴과 드링크비지니스는 중국에서 중산층의 성장에 따른 와인수요 증가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호주와인 최대 수입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조사 기관 IBISWorld의 Andrew Ledovskikh는 현재 호주 와인의 4분을 1을 소비하는 중국이 5년 안에 호주와인의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Wine Australia가 공개한 수치를 보면 아시아 시장이 큰 성장을 보였는데, 특히 2015/16 중국으로 호주와인 수출은 무려 50%나 성장하며 419m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과 호주의 FTA, 그리고 중산층의 와인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Ledovskikh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포도 수확이 줄었기 때문에 아마 중국 바이어들이 찾기에 호주 와인은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리터당 평균 9달러에 형성되는 중, 고가 와인에 대한 중산층의 수요가 높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내년 또한 중국 시장이 강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IBISWorld는 호주 달러의 약세, 한국과 일본, 중국과의 FTA, 그리고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약세는 2016/17을 비롯해 3년이상 지역 와인 생산자들에게 상당한 수익 성장을 가져올 것 이라고 예상했다. 

Wine Australia는 호주 고급 와인 수요는 특히 아시아와 북미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리터당 10달러 이상 와인의 성장은 2015/16 호주 와인 수출 성장에 절반에 가까운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IBISWorld 또한 프리미엄와인 생산으로의 점진적 변화 또한 수익 성장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2017년 7월부터 연방 정부의 와인 주류세(Wine Equalisation Tax, WET) 할인과 2019년 7월부터의 강화된 자격 기준은 또한 호주 와인 산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2015/16 매출액 기준 호주 와인이 가장 많이 수출된 곳은 미국(449m달러), 중국(419m달러), 영국(369m달러), 캐나다(195m달러), 홍콩(124m달러) 순이며, 중국이 50%, 홍콩이 11% 성장하며 아시아 수출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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