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FC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가 최근 구단을 매각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하자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한 억만장자 사업가가 첼시 FC를 매입할 기회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일, 오후 성명을 통해 “항상 진심으로 구단에 가장 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을 해왔다”라고 말하며 “현 상황에선 구단, 팬, 직원 그리고 스폰서와 거래처들을 위해 구단을 매각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의료기기 제조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던 스위스 억만장자 한스요르 비스(Hansjorg Wyss)가 자신의 중개업자를 통해 첼시 FC를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홀터 랜치(Halter Ranch)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다.

비스는 스위스 신문매체 블릭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올리가르히(oligarch, 러시아 신흥재벌)들과 같이 아브라모비치 역시 패닉 상태에 있으며, 빨리 첼시를 팔고 싶어 한다”라고 말하며 “나흘에서 닷새 정도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현재 아브라모비치가 너무 많은 금액을 부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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