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르고뉴의 샤블리 지역의 생산량이 50%나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샤블리 지역의 생산자들은 희망에 차 있다.

올해 날씨로 고통받은 포도원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 그중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가 북부에 위치한 프랑스의 샤블리 지역이었다. 4월의 심각한 서리 피해에 이어 5월엔 2번의 우박 폭풍이 강타했다. 게다가 이후에는 습한 기후로 곰팡이와 다른 질병들이 포도나무를 괴롭혔다. 

그렇게 포도원의 생산자들은 올해에 좌절하는 듯했지만 8월부터 수확기의 계절은 어느 때보다 좋아 와인을 생산하는데 희망을 가졌다고 전했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the Interprofession'은 2016년 샤블리의 수확이 50% 감소했지만 생산되는 와인은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BIVB(부르고뉴 와인 위원회)의 부사장은 "올해는 샤블리의 와인 생산자들과 양조자들에게 힘든 시기지만 우리는 이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 지역에 이런 상황이 처음은 아니다. 우리는 긍정적인 사람들이다. 어떤 소름 끼치는 계절환경이라도 우리 커뮤니티는 함께 할 것이다."라며 "이웃들은 함께 도와가며 수확 기간을 보냈다. 많은 포도나무는 가장 잘 익은 포도를 수확하기 위해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 샤블리 와인 페스티벌(The Chablis Wine Festival)<사진=chablis-wines.com>

올해 수확이 힘들었어도 샤블리 지역에는 그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행사인 '제68회 샤블리 와인 페스티벌 2016(68th The Chablis Wine Festival 2016)'을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샤블리의 50여 개 생산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지역 중심에서 올해 샤블리의 새로운 빈티지를 함께 기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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