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197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전 거래일보다 0.51%(10.03포인트) 떨어진 1974.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강하게 매도했지만 개인의 매수세로 620선을 간신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0.11%(0.66포인트) 하락한 621.2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14일 국내 증시 및 주류주 마감시황

주류주 시황은 국내 증시와 다르게 밝은 모습으로 마감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와 무학(033920)은 3% 가량 상승했으며 MH에탄올(023150)을 제외하고는 상승,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하이트진로(000080)가 맥주 사업 실적이 급격히 줄었다. 수입맥주와 롯데주류의 '클라우드'의 강세와 함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데다 상반기부터 흘러나왔던 맥주가격 인상설에 늘어난 도매상 예상 수요가 맥주 사업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77억476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2.5% 줄어든 4894억786만원, 당기순이익은 66.1% 줄어든 83억4917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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