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산업협약,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지난 21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와 영동와인연구회(회장 편재영)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영동군청>

충북 영동와인이 유통과 판매에 탄력을 받게 되며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지난 21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재혁)와 영동와인연구회(회장 편재영)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롯데칠성음료(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7명과 영동와인연구회원 5명, 영동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영동군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칠성음료(주)는 와인제조·유통·판매를, 영동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향상을 담당하며 상호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충북소주 제2공장(청주시) 준공식 때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충북에도 와인이 생산 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에게 전달했으며,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군의 발빠른 행정지원과 영동와인연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호협력이 이루어 낸 쾌거다.

지난 8월 롯데칠성음료(주) 관계자가 영동군을 방문해 납품을 희망하는 와이너리를 순회해 와인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관능검사를 2회에 걸쳐 실시했다.

롯데칠성음료(주)는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올해 7농가, 0.7톤의 와인원료를 구매할 계획으로 이달 내에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이렇게 제조된 와인은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12월 중에 출시돼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홍보 및 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영동와인의 유통과 판매에 대기업의 상생협력이 더해져 영동와인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농가의 경쟁력 확보, 와인의 다각적 판로 개척 등 다방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농가가 기업에게 고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기업은 농가에 유통 및 판매 등의 역할을 담당하여 농업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의 협력체계를 확고히 이어갈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와인1번지 영동군과 음료 최고 기업 롯데칠성음료(주)가 이번 협약으로 상호 발전해 지역발전과 와인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영동와인이 세계적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기술보급과 판로개척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포도ㆍ와인특구’인 영동군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의 각종 품평회에서 상을 휩쓸며 뛰어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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