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잡곡의 오해와 진실, ‘체질에 맞는 잡곡’에 대해 방영됐다. 방송에서는 체질별로 먹어야 할 잡곡이 공개됐다.

첫 번째로 공개된 것은 손발이 찬 체질에 좋은 ‘찹쌀과 차조’였다. 김용석 한의과대학 교수는 손발이 찬 사람은 대부분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많다며 한의학적으로는 손발과 소화기능이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소화기능이 좋아서 영양분이 충분해지면 손발까지 혈액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따뜻한 성질인 찹쌀과 차조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찹쌀을 따뜻하게 먹을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 열이 많고 마른 체질에 좋은 현미, 보리, 팥, 녹두, 메밀 <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쳐>

두 번째로 공개된 것은 열이 많고 마른 체질에 좋은 ‘현미, 보리, 팥, 녹두, 메밀’이었다. 김용석 교수는 열이 많고 마른 체질의 사람들은 대부분 성격이 급한 다혈질이라며 이런 사람들은 식사를 할 때에도 급하게 먹는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열을 내려줘야 하는데, 보리, 팥, 녹두, 메밀, 현미와 같은 잡곡을 먹으면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고 흥분을 가라앉혀 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것은 열이 많고 비만인 체질에 좋은 ‘율무, 콩, 현미, 수수’였다. 김용석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열이 많고 비만인 체질을 습, 즉 물기운이 많다고 말한다며 이 물기운을 잡아주는 데 좋은 것이 바로 율무라고 한다.

율무는 소화기능을 좋게 해주면서 몸속에 습한 기운을 빼주기 때문에 소변기능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수, 현미, 콩을 먹게 되면 열이 많으면서 비만인 체질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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