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VINEXPO는 중국의 성장하고 있는 와인 시장이 2020년에는 영국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 중국의 와인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사진=VinoFamily>

중국이 스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매출이 210억 달러(U.S.)에 도달한다면 영국의 와인 매출은 160억 달러(U.S.)로 중국에 밀려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 시장들 사이에서 세 번째 위치로 물러날 것이라고 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로 인해 영국의 스틸 와인 수입량이 1억209만 개에서 1억174만 개(9리터 케이스 기준)로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영국에서의 소비 트렌드는 적게 마시지만 더 좋은 것을 마시는 것이 되어 5파운드 이하의 와인 매출이 2015년에 비해 약 4% 하락했지만 프리미엄 와인의 소비는 2020년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수가 낮은 와인 쪽은 건강에 대한 자각이 커지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스코틀랜드(Scotland)에서의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이 강해지고 낮은 가격대의 와인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트렌드가 와인 매출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고, 잉글랜드(England and wales) 또한 비슷한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와 극명히 대조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은(특히 Prosecco)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영국은 2016년에서 2020년 사이에 프로세코 와인이 10.8% 성장을 보이면서 세계 프로세코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브렉시트(Brexit) 또한 고려하며 소비자들이 경제적 불안정을 느끼고 물가가 상승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스틸 와인 시장이 유럽연합(EU) 국민투표에 극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병당 8파운드가 넘는 신세계 와인은 잠재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더하며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 와인이 특히 양보다 질을 중요시하는 트렌드 속에서 잘해낼 것이라고 했다.

VINEXPO의 CEO인 Gullaume Deglise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적 와인과 스피릿 박람회로써, 올해 여름에 135개 나라에서의 방문자, 판매자 그리고 구매자들이 브렉시트 영향에 관한 논의를 할 것에 대해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채은기자 pscod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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